[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국민의힘이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날짜를 7월 23일로 확정하고, 6월 24일 ~25일 양일간 후보등록을 공고한 가운데 당권은 한동훈 대 나경원 또는 제3의 인물이 될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18일 오후 당권 주자로 유력 시 되는 나경원 의원이 김기현 의원실을 찾았다.
윤석열 대통령과 친윤 의원들의 지지로 5% 미만 지지율로 출발해 결선 투표 없이 당 대표에 선출되었던 김 의원을 찾은 이유는 “친윤 의원들의 지지”와 당선 가능성을 진단하기 위한 발길로 보여진다.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는 안철수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30대 김재섭 의원도 당대표 출마에 대한 준비를 하지 않고 있어 당권 도전에는 한동훈 나경원 윤상현 외 유승민 전 의원의 출마 여부가 유력시 되고 있는 가운데, 친윤 핵심 관계자들도 ‘어대한’ 이라는 인식에 공감대를 가질 뿐 한동훈 대항마에 대해서는 언급을 극도로 자제하고 있다.
특히, 지난 총선에서 한동훈 지원 유세를 강력히 요구했다는 부산지역 모 의원은 “나는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금번 전당대회에는 출마하지 않는 것이 당정에 유익하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지역 당원들과 일반인 모두 한동훈 지지세가 강해 ‘어대한’을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번 전당대회 관심사는 한동훈 대항마로 선택되더라도 친윤과 당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이끌어 낼 수 있는가에 대해 긍정과 부정이 갈리고 있다.
긍정적인 전망을 하는 이들은 “대통령 임기가 3년이나 남아 있다” “윤 대통령과 한동훈 갈등” “정치력이 없고 총선 패배 책임자” “친윤의 힘” 등을 거론하고 있다.
이에 반해 부정적인 전망에는 “윤 대통령의 부정평가” “당 혁신” “어대한” “실망” “반 친윤정서” 등이 키워드로 등장하고 있다.
당권 후보들의 출마 여부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 표명 전 전망은 ‘어대한’이 맞고, 결선 투표는 성사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그러나 선거는 개표 전까지는 어느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이준석 의원이 동탄에 출마했을 때 당선 가능성을 이야기 하는 선거전문가를 비웃던 모 국민의힘 의원은 22대 국회의원 선거에 낙선했다. 이것이 선거다.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어대한’에 맞서려는 후보는 “친윤 힘으로 당권”이라는 사고인가, 기존 국민의힘에서 활용하던 선거전략과 캠페인 전술을 활용하고 있는가, 그리고 기존 사람에 새롭게 선거 실전 전문가를 찾아 컨설팅을 받고 있는가에 따라 경쟁력을 평가 받을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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