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강준영 기자]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손잡을 것이라는 전망에 “만날 계획이 없다”며 부인했다.
김 전 부총리는 18일 방송통신대 고별 강연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세 유불리나 정치공학에 따라 움직이는 것은 맞지 않는다”며 제3지대 연합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그는 “이번주 금요일(20일) 고향인 충북 음성과 외가인 충북 진천을 방문한다”며 “고향 어르신을 찾아 뵙고 정치행보나 계획에 대해 말씀드릴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김 전 부총리는 17일 SNS를 통해 사단법인 ‘유쾌한 반란’ 이사장직과 한국방송대 석좌교수 자리를 사임했다고 밝혔다. 이는 김 전 부총리가 대권행보를 시작하는 것으로 해석됐다. 실제로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MBC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김 전 부총리와 이번 주중으로 적극적으로 소통에 나설 예정”이라며 “제3지대에서 나타나는 후보는 당연히 엄청난 영향력을 가질 수밖에 없다”며 기대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김 전 부총리는 국민의당과의 연합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는 “제가 추구하는 것은 정권교체나 재창출 차원을 뛰어넘은 정치세력의 교체, 판 자체를 바꾸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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