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윤창원 기자]  오는 12월19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서울시 교육감 재선거에서 진보와 보수의 지지세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동층이 30%에 육박해 이들의 투표가 이번 선거에서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기관인 모노리서치가 26일 서울 거주 성인 남녀 839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33%가 진보진영 후보를, 32.4%가 보수진영 후보를 선택하겠다고 응답해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잘 모르겠다'는 부동층도 26.8%나 됐으며 기타 독자 후보를 선택하겠다는 응답은 7.8%였다.

이에 따라 보수진영과 진보진영의 후보 단일화 여부와 현재까지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못하는 부동층이 당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진보진영 후보'를 가장 많이 선택한 연령대는 40대와 20대로 각각 41.5%, 40.7%를 차지했다. 직업군은 학생(53.1%)과 사무관리직(35.2%)이었으며 민주통합당 지지 응답자의 67.3%가 지지를 보냈다.

'보수진영 후보'는 50대와 60대 이상이 각각 42.8%, 40.2%를 차지했다. 자영업(40.1%)군에서 응답률이 높았으며 새누리당 지지 응답자의 60.3%가 선택했다.

대통령 선거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밝힌 응답자의 60.8%는 '보수진영 후보'를,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투표 응답자의 71.0%, 안철수 무소속 후보 투표 응답자의 47.5%는 '진보진영 후보'를 선택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 교육감 재선거 투표 참여 여부에 대해서는 44.3%가 '별일이 없으면 투표', 42.3%가 '반드시 투표', 11.5%가 '투표할 생각 없음', 1.9%가 '잘 모름'이라고 답했다.

이번 서울시 교육감 재선거에서 투표의 기준으로는 43.9%가 '정책과 공약', 20.2%가 '보수 또는 진보 성향', 12.6%가 '후보의 경력', 7.6%가 '기타', 15.7%가 '잘 모름'이라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남녀 839명을 대상으로 일반전화 RDD(무작위 임의걸기) IVR(ARS)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성별, 연령별 인구비례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38%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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