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정영훈 기자] 국민의힘과 농림축산식품부가 11월 14일 국회에서 주최한 '쌀값 안정 실무 당정 협의회'에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민의힘 정희용 간사(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 박덕흠 의원(충북 보은군옥천군영동군괴산군), 이만희 의원( 경북 영천시청도군),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박수진 식량정책실장 등이 참석하여 올해 수확기 쌀값 동향과 정부의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5일 자 산지쌀값은 80kg당 182,700원으로 전순기 대비 0.1% 하락했으나, 10월 초부터 이어지던 하락세는 멈추고 보합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여전히 전년 동기 대비 9.3% 낮은 수준이고, 일부 지역에서는 농협 벼 수매가격이 전년보다 낮게 책정되었다.
정희용 간사는 "올해 산지쌀값이 빠르게 반등하고 더 많이 올라야 하고, 벼 재배면적 축소와 고품질·친환경 쌀 재배 확대를 해야 하며, 지자체가 지역쌀을 경로당 등에 지원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한다"라고 관계자에게 당부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선제적이고 과감한 대책을 추진 중이고, 예상 초과량인 12.8만 톤보다 많은 20만 톤의 시장격리 계획을 발표했으며,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공공비축미 매입 과정에서 농가가 겪는 어려움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해결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송 장관은 "올해 벼멸구 등 병충해 피해로 인해 최종 생산량이 예상보다 감소할 것으로 보이며, 내년에도 공급 과잉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쌀 산업 근본대책을 연내에 시행하겠다"라고 밝혔다.
정희용 간사는 "시장격리 같은 정부 대책도 중요하지만, 농협 RPC가 저가 판매를 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라며 "가루쌀 작황 부진으로 공공비축미 배정량을 채우지 못할 우려가 있는 만큼 부족분을 일반벼로 전환하는 등 세심한 대책 마련도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확기 쌀값은 농가 소득과 직결되므로 당정이 함께 철저히 대응해야 하며, 앞으로도 국민의힘은 농어업인과 농촌의 민생을 더욱 챙기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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