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 윤석열 대통령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과 관련해, 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의회(회장 유정복 인천시장)는 8일 입장문을 통해 “국민의힘 시·도지사들은 윤석열 정부의 대국민 신뢰와 기대를 회복하기 위해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특히 “7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기자회견 중 대통령은 자리에서 일어나 국민께 사과하며 고개를 숙였습니다”라며 대통령의 진심 어린 사과를 강조했다.
협의회는 “김건희 여사 논란 및 대통령과 명태균 씨 관계까지 국민이 궁금해하는 모든 의혹에 대해 진솔하게 해명을 했습니다”라며 “김건희 여사의 처신과 대외 활동에는 “국민이 싫다고 하면 안 해야 한다"라며 거듭 사과하는 진정성을 보였다“라고 평가했다.
또한 ”당원과 국민의 불안감을 불러왔던 대통령과 여당 대표의 갈등과 당정 간 삐걱거림도 “국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모습으로 협력하며, 자주 만남을 갖겠다"라는 의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집권세력의 위기로 비친 그간의 과정을 해소하고 당정 간 단합의 의지를 보여줌으로써 지지층과 당원들에게 기대와 안도감을 준 회견이었습니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협의회는 윤 대통령의 담화·회견을 시점으로 국민의힘 시·도지사들은 윤석열 정부의 대국민 신뢰와 기대를 회복하기 위해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며
첫째, 협의회는 비정상의 정치를 정상 정치로 회복하기 위해 각 지역에서도 헌법과 법질서를 지키는 지방 정치세력과 함께 증오 정치를 종식하고 상호 존중의 정치문화를 복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둘째, 대통령이 밝히셨던 “국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것으로 당정 관계·소통을 긴밀히 하겠다"라는 생산적인 관계 정립처럼, 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의회는 지방 현장에서 민생회복을 위한 강력한 정책 추진으로 이를 뒷받침하겠습니다.
라는 2가지 발표문과
야당을 향해
셋째, 이번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와 기자회견을 분기점으로 야당도 헌법파괴적 국회 권력 남용을 자제하고, 시급한 민생과 당면한 안보 위기를 대처하는데 정부와 협력하며 역할을 다해주시길 촉구합니다.
라며 야당의 변화를 촉구하는 내용도 있었다.
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의회에는 회장인 유정복 인천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박형준 부산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이장우 대전시장, 김두겸 울산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김진태 강원지사, 김영환 충북지사, 김태흠 충남지사, 이철우 경북지사, 박완수 경남지사 12명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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