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득구 의원 "교육공무직, 공무원과 같은 업무 수행... 비정규직으로 임금과 수당 격차 더 벌어져"
강득구 의원 "교육공무직, 공무원과 같은 업무 수행... 비정규직으로 임금과 수당 격차 더 벌어져"
  • 전소희 기자
  • 승인 2024.11.20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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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 의원 "최근 인천 특수교사 사망... 특수교육 인력 부족 및 처우 문제 여전히 개선 안돼"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 중인 강득구 의원. 사진=전소희 기자

[에브리뉴스=전소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경기 안양시만안구)은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의 반노동정책 피해가 교육 노동자뿐만 아니라 학생들에게까지 미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교육공무직은 돌봄, 행정, 교육, 그리고 급식실 등 학교 곳곳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지만, 그들의 처우는 여전히 열악하다"라며 "교육공무직은 공무원과 같은 업무를 수행하면서도 비정규직으로 남아 있는 경우가 많으며, 임금과 수당 격차는 점점 더 벌어지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정부 주도의 교육복지 정책인 '늘봄학교' 등으로 인해 교육공무직의 업무와 책임이 날로 증가하고 있지만, 그에 상응하는 임금과 보상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라며 "정부의 무관심 속에 학생들의 교육권이 침해되고, 노동자들은 골병과 안전사고에 내몰리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강 의원은 "최근 인천에서 격무에 시달리던 특수교사가 사망한 사건이 있었는데, 교육부가 특수교육 인력 부족과 처우 문제를 인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급식실 노동자들도 발암물질인 조리흄에 노출되는 등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고 있지만, 서울시 교육청조차 내년도 급식실 환경시설 개선사업 예산을 76%나 삭감했다"라고 비판했다.

강 의원은 "교육공무직의 처우 개선 없이는 양질의 교육을 기대할 수 없다"라며 "정부와 교육당국이 진정성을 가지고 교육공무직의 노동환경 개선과 비정규직 임금 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강득구 의원은 끝으로 "우리 아이들의 교육 현장에서부터 노동의 대가가 존중받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라며 정부와 교육당국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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