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지호 기자] 에브리뉴스 의뢰로 여론조사전문기관 주)에브리리서치에서 2025년 1월 8~9일(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조기 대선 전망' 여론조사 결과, '탄핵을 인용해 조기 대선을 해야 한다' 50.7%, '탄핵을 가결해 직무에 복귀시켜야 한다' 47.4%, '잘 모르겠다' 1.8%로 나타났다.
'차기 조기 대선 전망' 연령별 조사 결과, 18세 이상 20대, 40대, 50대에서 탄핵을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이 더 높았으며, 30대, 60대, 70세 이상에서는 탄핵을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이 더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 결과, 광주/전라에서 탄핵을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 63.2%, 탄핵을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 30.7%로 두 응답의 격차가 가장 컸으며, 대구/경북보다 서울에서 탄핵 인용 응답은 더 낮게, 탄핵 기각 응답은 더 높게 집계된 점이 주목된다.
지지정당별 결과, 민주당, 조국혁신당, 개혁신당에서는 탄핵 인용 의견이 우세했고, 국민의힘, 진보당, 자유통일당에서는 탄핵 기각 의견이 우세했다. '기타 정당', '지지 정당 없음'에서는 탄핵 인용 의견이 더 높게 나타났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잘 모르겠다'고 밝힌 응답자도 탄핵 기각 의견보다 탄핵 인용 의견이 높았지만 '잘 모르겠다' 응답이 47.6%로 가장 높았다.
정치성향별 결과, 보수성향 응답자는 탄핵 기각 의견 우세, 진보성향 응답자는 탄핵 인용 의견 우세로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중도성향 응답자는 오차범위 내, '잘 모르겠다' 응답자는 오차범위 밖의 차이로 탄핵 인용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주)에브리리서치 김종원 대표는 "윤 대통령의 탄핵과 관련한 헌법재판소의 '인용'과 '기각' 여론조사가 발표되던 1월부터 보수지지층과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이 탄핵 반대 집회에 적극 동참하면서 진보와 보수 양진영 간 결집 현상을 보이고 있지만, 위기의식을 가지고 있는 보수 결집의 강도가 높아 보이던 것이 여론조사에 반영된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기 대선 여론조사 결과를 통해 윤 대통령의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과 '기각'보다, 보수와 진보 진영 간 밀리지 않겠다는 극한 대립과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해석된다"라고 덧붙였다.
본 여론조사는 에브리뉴스 의뢰로 2025년 1월 8~9일(양일간) 여론조사전문기관 주)에브리리서치에서 실시하였으며,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RDD를 활용한 무선 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 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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