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전소희 기자]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경기 화성을)은 허은아 개혁신당 당 대표와 김건희 여사의 통화에 관한 기자들의 질의에 "보도가 나온 오늘 알았다"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애경사를 챙길 때는 정치적 대립 등과 관계없이 소통하는 것이 우리 고유의 문화이기 때문에 그런 맥락으로 연락한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실제 연락한 7월은 이미 몇 개월 전 시점인데 지금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에 관하여 대통령실의 의도가 궁금하다"라고 답했다.
'이준석=개혁신당' 이미지가 강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는 이 의원은, 허은아 대표 출범 이후 당무에 일정 거리를 두고 허 대표가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당내에서는 이 의원이 당무에 복귀하길 기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편, 지난 홍준표 대구시장 방문에서 10여 명의 수행원을 대동하고 대구시청을 방문해, 수행원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대구 방문 일정을 소화하던 이준석 의원과 비교되고 있는 가운데, 김건희 여사와의 통화가 측근에 의해 언론에 노출되었고, 방송 인터뷰에 응함으로써 당 대표로서 무게감은 물론, 사적인 전화 통화를 외부로 노출시키지 않아온 관례를 깼다는 비판이 여의도 정가에서 나오고 있다.
에브리뉴스 취재 결과, 이 의원도 대통령실에서 전화 통화 노출과 관련한 인터뷰를 했으나, 인터뷰 시점에는 개혁신당 허 대표의 측근이 방송인 장성철에게 전달하여 방송된 것을 인식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촬영·편집ㅣ전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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