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의원, 민영삼 코바코 사장에 "전문성 부족인사 임명"
이준석 의원, 민영삼 코바코 사장에 "전문성 부족인사 임명"
  • 전소희 기자
  • 승인 2024.10.08 09: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이준석 의원, 모든 정치 인사들을 비난한 민영삼 사장...정무적 역할 누구와 하나
- 민영삼 사장, "공기업은 흑자만이 절대적 목표 아니야" 답변

[에브리뉴스=전소희 기자] 10월 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준석 의원(개혁신당, 경기 화성을)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 민영삼 사장의 전문성 없는 임명과 관련된 의문을 제기했다.

이준석 의원은 방송 광고 시장의 위기 상황과 코바코의 역할, 민영삼 사장의 전문성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이 의원은 민영삼 사장에게 “코바코 사장직에 임명된 것이 엽관제(정치적 보답인사) 결과인지, 아니면 전문성을 인정받은 것인지 궁금하다” 질문에 민영삼 사장은 "적법한 절차와 규정에 따라 임명되었다"고 답했다.

이어 이 의원이 민 사장의 지원서를 언급하며 "운영 방침에서 윤석열 정부의 국정 철학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했는데, 윤석열 정부의 국정 철학이 무엇이냐"는 질의에 민 사장이 대답을 회피하자 이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 철학은 '공정과 상식에 맞게 대한민국을 변화시키는 것'이다"라며 재답변을 요구하기도 했다.

7일 국회에서 이준석 의원이 코바코 민영삼 사장에게 질의하고 있다.(사진=전소희 기자)
7일 국회에서 이준석 의원이 코바코 민영삼 사장에게 질의하고 있다.(사진=전소희 기자)

이 의원은 “문재인 정부와 노무현 정부에 대한 비판적 평가를 했고, 최근에는 윤석열 대통령 캠프에서 잠시 활동한 후 나흘 만에 자진 사퇴한 이력이 있다”고 언급하며 “윤석열 대통령 캠프에서 국민통합특보로 활동하다가 왜 그렇게 짧은 기간 내에 사퇴했느냐”며 그 배경을 민 사장에게 질의를 이어갔다.

민영삼 사장은 “당시 캠프에서 국민통합특보로 잠시 활동했지만 자진 사퇴한 것일 뿐”이라며 구체적인 사퇴 이유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에 이 의원은 “윤석열 캠프 활동 중 이준석 대표 사퇴를 요구하는 발언을 했다가 해촉된 것 아니냐”며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서도 비난한 내용이 있는데 누구와 협상을 하며 정무적 역할을 어떻게 한 것이지" 질의하며 민사장에게 답변을 압박했다.

코바코의 재정 악화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이 의원은 “코바코가 163억 원의 당기순이익 적자를 기록 중인데, 경영 전문가로서 이 상황을 해결할 방안이 무엇이냐”는 질의에 민 사장은 “공기업은 사기업과 달리 흑자만이 절대적인 목표는 아니다”라는 답변에, 이 의원은 “이는 전문성의 부족을 드러내는 답변”이라고 지적했다.

이준석 의원은 전 국민의힘 대표로 재임하면서 윤석열 정부의 탄생에 함께했고, 정부와 국민의힘 인사들에 대한 고급 정보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22대 국회 첫 국감에서 현 정부 공기업 인사에 대한 질의에 관심이 가고 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에브리뉴스 EveryNews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800 (진미파라곤) 314호
  • 대표전화 : 02-786-7862
  • 팩스 : 02-786-6662
  •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서울 아 00689
  • 발행인 : 김종원
  • 편집인 : 김종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회
  • 등록일 : 2008-10-20
  • 발행일 : 2011-07-01
  • 에브리뉴스 EveryNews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브리뉴스 EveryNew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verynews@every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