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의원, "한국은행, 필수 경제 전문 용어 외 과도한 영어 사용 개선해야"
천하람 의원, "한국은행, 필수 경제 전문 용어 외 과도한 영어 사용 개선해야"
  • 전소희 기자
  • 승인 2024.10.10 05: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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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행의 경제전망보고서...필수 경제 전문 용어 외의 영어 표현 지나쳐
- 천하람 의원 "국민들이 보고서를 이해하기 쉽게 접근 가능한 보고서 작성해야"
지난 8월 위안부 피해자 간담회에서 개회사 중인 천하람 의원(사진=전소희 기자)
지난 8월 위안부 피해자 간담회에서 개회사 중인 천하람 의원(사진=전소희 기자)

[에브리뉴스=전소희 기자] 제578돌 한글날을 맞아 천하람 국회의원(개혁신당 비례대표, 기획재정위원회)은 한국은행이 발간하는 경제전망보고서에서 불필요한 영어 사용이 지나치게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필수 경제 전문 용어를 제외하고는 한국어로 작성하는 것이 국민들의 경제 이해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천 의원은 한국은행이 연 4회 발행하는 경제전망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영어 표현이 지나치게 사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은행은 보고서 요약을 "Executive Summary"로, 핵심 내용 소개를 "KEY TAKEAWAYS"로 표기했으며, 노동 관련 내용에서도 '노동시간 tightness'와 같은 혼용 표현을 사용했다.

경제전망보고서 일부 화면(자료제공=천하람 의원실)
경제전망보고서 일부 화면(자료제공=천하람 의원실)

천 의원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경제 용어 외에도 지나친 영어 남용은 국민들이 중앙은행의 보고서를 이해하는 데 불편을 줄 수 있다"며 한국은행이 보다 쉽게 접근 가능한 보고서를 작성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글날을 맞아 천 의원은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정신을 되새기며, 한국은행이 통화정책의 책임기관으로서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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