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안정훈 기자] 정호영 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이어 김승희 후보자까지 낙마하면서 장관 공백이 장기화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4선 이명수 의원이 후보군으로 대두됐다.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지 2개월여가 지났지만, 보건복지부 공백은 계속되고 있다. 정 전 후보자는 자녀 특혜 의혹으로 지난 5월 자진사퇴했다.
대체자로 발탁된 김승희 후보자도 문재인 대통령 치매 막말이나 부동산 편법 증여 의혹 등에 휘말렸으며, 최근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김 후보자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수사를 의뢰해 쐐기를 박았다.
결국 여당인 국민의힘에서도 “스스로 결단해야 한다”며 사실상 자진사퇴를 촉구하면서 김 후보자는 4일 사퇴를 결정했다. 지명된 지 40일 만의 사퇴다.
김 후보자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정치자금에 대해서는 고의적으로 사적인 용도로 유용한 바가 전혀 없다. 회계 처리과정에서 실무적인 착오로 인한 문제”라며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다만 “이런 사실과 별개로 최종적으로 관리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지적에 대해 겸허하게 받아들이고자 한다”며 사퇴 의사를 드러냈다.
코로나19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현직 4선 의원인 데다 2015년 새누리당 메르스 비상대책특별위원장 등을 역임한 점, 지난 20대 국회에서 보건복지위원장 등을 역임한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런 점을 들어 이 의원은 윤석열 정부 출범 전인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때부터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하마평에 올랐으나 이뤄지지 않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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