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브리뉴스=전소희 기자] 13일 대전 유성구 문지로에 위치한 LG 에너지솔루션 기술연구원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경기 화성시을)과 LG 에너지솔루션의 김제영 CTO가 간담회를 열었다.
이준석 의원은 "업무에서 실제 이 연구 현장에서 발생하는 일들을 좀 파악하고 어떻게 보탬이 될 수 있을까 고민했으며, 정치를 안 했으면 어딘가에서 연구 활동을 하고 있었을 것이다"라며 "고등학교 친구들과 선후배 중 대전에서 연구에 종사하고 있는 분들이 많아 항상 이야기를 듣고 업계 어르신의 얘기도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2차 전지 산업은 반도체와 함께 대한민국의 핵심 산업으로, 미국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 분야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정치적 혼란이 종식되고 기업들이 국제 경쟁에서 매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이다"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현재 데이터 활용에 대한 규제가 많아 기업들이 불편함을 겪고 있다"라며 "전기차 화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분석이 필요하기 때문에 국회에서 규제 철폐를 위해 노력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대전은 과학 기술의 중심지로, 연구원들의 삶의 질 향상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투자를 늘려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김제영 CTO는 "현재 배터리 제조 기술에서 건식 전극 공정이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 기술은 비용을 절감하고 에너지 밀도를 높일 수 있다"라며 "LG 에너지솔루션은 건식 전극 기술에서 앞서 있으며, 2028년부터 본격적으로 상용화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김 CTO는 "건식 전극 기술은 습식 공정을 대체하여 비용과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으며, 현재 여러 기업들이 이를 연구하고 있다"라며 "LG 에너지솔루션은 건식 전극 기술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특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고, 이를 통해 중국 중심의 LFP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는 2차 전지 산업의 기술 혁신과 경쟁력 강화에 대한 논의를 통해, 대한민국의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으며, 이 자리에는 개혁신당의 구혁모 상근부원장과 박철완 과학기술특보, LG 에너지솔루션의 윤지훈 기술전략담당 및 김남호 국내대외협력담당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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