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전소희 기자]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1월 8일 열린 비상 경제 안정을 위한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해 27일 임시 공휴일 지정을 정부에 요청 드리며, 긍정적으로 검토해서 내수 진작에 도움을 주셨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출범을 앞두고, 대외 경제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다"라며 "트럼프 정부의 미국 우선주의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고, 미·중 갈등 확산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의 불안도 지속되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트럼프 리스크 외에도 원화 가치는 하락하고 에너지와 원자재 가격은 오름에 따라, 가계와 기업이 부담을 느껴,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권 위원장은 "새해 들어 외환·금융시장 변동성이 다소 완화되고 있는 모습을 보이나, 지난주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의 여파로, 소비 심리가 얼어붙고 있다"라며 "정치적 혼란이 경제와 행정 혼란까지 일으키지 않게 여당이 방화벽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권성동 원내대표는 "지난 월요일 북한이 또다시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라며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을 겨냥한 도발이지만, 대한민국과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실무력행사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가의 최우선 의무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이며, 정부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철저한 대비를 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경찰 역시 정치적 외풍에 흔들리지 말고 한 치의 치안 공백도 발생하지 않도록 요청한다"라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경찰관 폭행, 차로 점거 등 불법 시위가 빈번해지고 있으나, 경찰의 소극적인 대응으로 시민들의 불편과 우려가 커지고 있다"라며 "불법 폭력 행위에 대해 무관용의 원칙으로 대처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전소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