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전소희 기자]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1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이 국회 다수당의 힘을 남용해 입법 폭주와 보복 탄핵을 일삼고 있고, 이러한 행위는 정부를 무력화하고 이재명 대표의 사법 처리를 막기 위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내년도 예산안을 일방적으로 삭감 처리한 것은 헌정사상 유례없는 막가파식 행패이며, 재난해 대비 예산과 민생 치안 예산 등을 무차별적으로 삭감한 것은 정부와 여당을 겁박하는 행위이다”라고 비판했다.

또한 “이러한 예산 삭감이 민생 고통과 치안 공백을 가중시킬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다수의 힘으로 예결위에서 강행 처리한 후, 이를 지렛대로 삼아 무리한 예산 증액 요구를 수용하도록 압박할 의도가 있다면, 그런 꼼수는 접길 바란다”라며 “만약 이번 예산 삭감으로 인해 민생, 치안, 외교, 재해 대응에 문제가 발생한다면 모든 책임은 민주당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추 원내대표는 “감사원장과 검사들에 대한 탄핵소추안도 헌정사상 유례없는 다수당의 횡포이며, 국회가 탄핵소추를 하려면 법사위에서 심도 있는 조사와 심의가 선행되어야 하고, 이러한 절차 없이 탄핵을 남발하는 것은 후진국 의회 독재 국가에서나 가능한 일이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번 탄핵소추는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에 대한 수사·감사를 중단시키고 정부를 흔들기 위한 정치 폭력이며, 민주당의 탄핵소추 남발이 용인된다면 모든 국가 공무원들이 정치적 외압으로 흔들릴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탄핵 폭주를 멈추지 않으면 결국 국민이 피해를 보고 대한민국은 무너지게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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