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김대식 의원,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내년 입학생 163명이 사용할 강의실이 부족해 의과대학이 아닌 다른 캠퍼스 학생회관 강당을 이용할 예정" 대책 촉구
[국정감사]김대식 의원,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내년 입학생 163명이 사용할 강의실이 부족해 의과대학이 아닌 다른 캠퍼스 학생회관 강당을 이용할 예정" 대책 촉구
  • 전소희 기자
  • 승인 2024.10.0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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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대식 의원, "증원된 의대 신입생들 양질의 교육 불가능한 상황"

[에브리뉴스=전소희 기자] 여당인 국민의힘 김대식 의원(국민의힘, 부산 사상구)은 8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주호 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와 관련한 준비 부족으로 현장의 현실적인 의대 교육 선진화 방안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많다"라며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와 관련한 준비 부족을 지적하며 현장의 현실적인 문제를 추궁했다.

김 의원은 "한덕수 국무총리께서 지난 6월 의대 교육 선진화 방안을 제시하며, 의대 교육의 질이 떨어지지 않도록 재정 투자와 시설 확충에 힘쓰겠다고 했지만, 본 의원이 직접 확인한 현장에는 아무런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라며 우려를 표했다.

 

질의 중 신문지를 펼쳐 0.88㎡ 크기 예시를 보여주는 김대식 의원(사진= 전소희 기자)
질의 중 신문지를 펼쳐 0.88㎡ 크기 예시를 보여주는 김대식 의원 (사진= 전소희 기자)

특히 김 의원이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방문에서 "내년 입학생 163명이 사용할 강의실이 부족해 의과대학이 아닌 다른 캠퍼스의 학생회관 강당을 이용할 예정이라는 학교 측 설명을 전해 들었다"라며 "이러한 상황이 교육의 질을 저해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학생들이 복귀하지 않고 있어 의대 교육의 질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정부는 이미 내년 예산으로 662억 원을 확보했고, 2030년까지 총 5조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이 장관은 의대 교육의 질 제고를 위해 정부가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이 장관의 답변에 이어 김 의원은 "2025학년도 졸업생 없이 증원된 신입생이 입학하면 1인당 강의실 면적이 2.19㎡로 줄어들며, 2027년에는 0.88㎡까지 감소할 것이다"라며 부산대학교의 교육 여건이 심각하게 부족하다는 점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이러한 교육 환경으로는 양질의 교육이 불가능하다"라고 지적했다.

이 장관은 이에 대해 "각 대학에 학기별 교육 계획서를 제출하도록 하고, 그에 따른 재정적 지원을 신속히 검토할 것"이라며 "이미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방침도 마련됐다"라는 답변에. 김 의원은 "신축 건물에 대한 예타 면제 등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취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김대식 의원은 의대 정원 확대와 함께 동반되어야 할 교육 시설 확충의 시급성을 다시 한 번 부각시키며, 정부의 실질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촬영ㅣ전소희 기자, 편집ㅣ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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