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29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2016년 12월 탈당 후, 2년 만에 자유한국당으로 컴백했다.
그리고 당권 도전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나 ‘선당후사’ 의지를 밝힘으로서, 내년 2월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출마를 간접 표명했다.
오 전 시장 입당으로 자유한국당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흥행 카드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공감대가 의원들 사이에 형성되고 있는 가운데, 오 전 시장이 ‘선당후사’ 입장을 밝힘으로서 오 전 시장의 전당대회 출마는 기정사실화 되었다고 인식하고 있는 자유한국당 분위기다.
또한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입당을 강력히 추진했다고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김성태 원내대표, 김용태 사무총장, 김선동 여의도 연구원장 등 현 지도부들과 교분을 나누어 왔고, 친박계 및 복당파로부터 강한 거부감이나 배척을 당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 오 전 시장의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오 전 시장의 입당과 관련하여, 정두언 전 의원은 30일 방송된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자유한국당 전당대회를 '홍준표 대 오세훈'의 대결로 압축해서 이야기하기도 했다.
이러한 정 전 의원의 전망에 대해, 자유한국당 전당대회가 인지도가 높은 후보가 유리하다는 견해에 대해 ‘너무 낙관적인 해석’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낙관론을 경계해야한다는 견해의 중심에, 시간 당 대표 출마를 준비해온 정우택 전 원내대표가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홍 전 대표와 날을 세워온 정 의원은 오 전시장의 출현으로 탈당 복귀파와 보수 궤멸 책임론으로 더욱 강력하게 두 경쟁자에 대해 ‘당 대표 불가론’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는 전망이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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