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26일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분당에 대해 “결코 성공할 수 없을 것”이며,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비대위 회의를 통해 “원내대표 선거와 전당대회가 다가오니 계파 대결구도를 살려 득을 보려는 시도와 함께, 분당론까지 나오고 있어 유감”이라며, “조강특위가 특정 지역이나 인물을 타켓으로 하거나, 특정계파와 인물을 반대하지 않았음에도 분당을 운운하는 것은 용납하지 않겠다, 비대위를 시험하지 말라“고 경고성 발언까지 했다.
김 위원장의 이날 발언은, 조강특위의 ‘인적청산’ 결과에 대해 친박 및 탈당파의 반발이 있을 수 있겠고, 15개월여 남은 21대 총선까지 시간적 여유는 충분하지만, 국민의 정서와 정치 환경이 분당에 이은 신당 창당까지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치밀한 분석에서 나온 발언으로 해석되고 있다.
김 대표의 연이어 나오고 있는 강성 발언에서 각 계파 뿐만 아니라, 원내 대표와 전당대회 주자들에게까지 ‘비대위를 흔들지 말라, 비대위의 길을 가겠다’는 메시지가 함축되어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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