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정영훈 기자] 조국혁신당 김재원 의원(비례대표)이 24일 "체육단체장 선거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국민체육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번 개정안은 체육계 선거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된 문제를 해결하고자 마련했으며, 최근 대한축구협회와 대한배드민턴협회 등 주요 체육단체장 선거에서 공정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대한축구협회장 선거는 선거인단 추첨 과정이 비공개로 진행되고, 선거인단 규모가 축소되면서 투명성에 의문이 제기되었으며, 결국 선거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했다"라며 "대한배드민턴협회장 선거 역시 운영위원회 구성 과정에서 절차적 문제가 발생해 일정이 연기되는 사태를 겪었다"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이번에 발의한 법안에 대한체육회의 회원 종목 단체가 회장을 선출할 때 정관에 따라 투표를 통해 선출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 관리를 위탁하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았다"라며 "이를 통해 체육단체장 선거가 보다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대한체육회와 지방체육회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를 위탁해 공정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소속 체육단체들도 이를 본받아 공정한 절차를 마련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김재원 의원은 "직업 선수뿐 아니라 생활 체육을 즐기는 국민도 많은 만큼, 체육계가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투명한 운영 방식을 갖춰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정영훈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