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8일 명태균 씨가 지난 2022년 3월 초 명태균 씨가 윤석열 대통령 후보 비서실장 인선에 관여했다고 주장하는 대화 녹취를 공개했다.
녹취에는 명태균 씨가 지난 2022년 3월 초 지인과 한 대화 녹취로 '윤핵관' 중 한 명으로 꼽혔던 윤한홍 의원을 대선 후보 비서실장으로 임명하지 못하도록 김건희 전 코바나컨텐츠 대표가 윤 대통령에게 지시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화 녹취에서 명 씨는 “윤한홍이가 비서실장 된다고 해서 사모님, 윤한홍이는 훌륭한 사람입니다. 서울대를 나왔고, 인사비서관을 하고, 서울시에 있었고, 경남도에 있었고 그렇게 훌륭하신 분을 어? 어떻게 그 선거판에 비서실장을 씁니까? 바로 신랑(에게) 전화해 가지고 내가 윤한홍 의원한테 (비서실장) 안 된다고 했으니까 당신 그렇게 알아 (라고 하더라)”라고 되어 있다.
명 씨의 발언에 대해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은 19일 ‘cbs 김현정 뉴스쇼’에 출연해 “장재원이 당선인 비서실장을 하고 싶다는 의견을 밝혔고 나와 윤한홍 의원은 인수위나 내각에 들어가지 않는다고 이미 말했다”라며 “개표방송을 윤 대통령, 나, 윤한홍, 장재원 4명이 3월 10일 4시경 보고 있었는데, 당선이 결정되는 자리에서 비서실장으로 장재원 들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윤 대통령도 그 자리에서 비서실장 준비하라 그랬다”라고 말했다.
이어 권 의원은 “윤한홍 (비서실장) 시키려고 했던 적도 없다”라며, 명 씨의 녹취된 말에 대해 “완전한 거짓이고 허위고 날조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권 의원은 윤한홍 의원과 명태균 씨와의 관계에 대해 “2021년 11월 김해공항에서 윤한홍 의원이 (윤 후보에게) 명태균과 가까이하지 않는 게 좋겠다고 했고. 명태균이 2~3일 후 (윤 의원에게) 항의 전화하는 등 윤한홍 의원에 대해 아주 안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다”라며 “명태균과는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명태균 씨의 녹취록이 연이어 공개되고 있는 가운데 진실은 무엇이고 허위와 날조는 무엇인지? 의혹에서 계속되는 폭로로 인해 진실보다 혼란으로 인한 국민 스트레스만 가중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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