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장 긍정평가, 2021년 7~12월 39%→2023년 1~6월 59%
[에브리뉴스=김종열 기자] 전국 시도지사 중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의 도정에 긍정평가가 62%로 가장 높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6월 전국 만 18세 이상 2만4029명(17개 시도별 최대 6331명, 최소 154명)을 대상으로 한 2023년 상반기 민선8기 광역자치단체장 직무수행평가 결과에 따르면 광역자치단체장 직무에 대한 긍정평가는 평균 53%, 부정평가는 26%다.
긍정평가는 ▲오세훈 서울시장 50% ▲박형준 부산시장 55% ▲홍준표 대구시장 59% ▲유정복 인천시장 47% ▲강기정 광주시장 50% ▲이장우 대전시장 47% ▲김두겸 울산시장 54% ▲김동연 경기지사 57% ▲김진태 강원지사 41% ▲김영환 충북지사 46% ▲김태흠 충남지사 49% ▲김관영 전북지사 54% ▲김영록 전남지사 61% ▲이철우 경북지사 61% ▲박완수 경남지사 50% ▲오영훈 제주지사 56%로 조사됐다.
부정평가는 ▲오세훈 서울시장 36% ▲박형준 부산시장 28% ▲홍준표 대구시장 25% ▲유정복 인천시장 31% ▲강기정 광주시장 28% ▲이장우 대전시장 33% ▲김두겸 울산시장 26% ▲김동연 경기지사 17% ▲김진태 강원지사 39% ▲김영환 충북지사 33% ▲김태흠 충남지사 23% ▲김관영 전북지사 21% ▲김영록 전남지사 14% ▲이철우 경북지사 20% ▲박완수 경남지사 22% ▲오영훈 제주지사 24%로 조사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의 격차가 가장 큰 것은 김영록 전남지사다. 김영록 지사는 긍정 62% 부정 14%로 48%p의 차이가 났다. 이철우 경북지사도 긍정 61% 부정 20%로 41% 차이를 보였으며, 김동연 경기지사는 긍정 57% 부정 17%로 40%p 차이가 났다.
차이가 가장 적은 광역자치단체장은 김진태 강원지사다. 그는 긍정 41% 부정 39%로 긍·부정 간의 차이가 2%p에 그쳤다.
2021년 7~12월 직무수행평가와 비교했을 때 가장 큰 변화를 보인 곳은 대구시다. 2021년 7~12월 권영진 대구시장 때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39%로 이번 홍준표 시장의 긍정평가와 20%p의 차이를 보였다. 부정평가는 24%p다.
광역단체장이 바뀌었는데도 긍·부정평가 변동이 적은 지역은 전라북도와 대전이다. 2021년 7~12월 송하진 전북지사 때는 긍정 54% 부정 26%로, 긍정평가는 현재와 같으며 부정평가는 5%p 하락했다. 대전은 긍정평가는 3%p 부정평가는 1%p 하락했다.
2021년 7~12월과 현재 광역단체장이 같은 지역은 서울·부산과 전남·경북이다. 이중 이철우 경북지사의 긍정평가는 2021년 7~12월 54%에서 현재 61%로 7%p 상승한 반면, 김영록 전남지사는 71%에서 62%로 9%p 하락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2023년 상반기와 지난해가 아닌 2021년 하반기를 비교한 이유는 지난해 대선과 지방선거 때문이다. 갤럽 관계자는 “지난해 (상반기는) 대선기간 시도지사 중 후보로 거론되는 분도 있었고, 출마하실 수 있는 분도 있던 상황이었다. (하반기는) 새로 지방선거가 치러진 후 당선인들에 대한 평가는 일정 기간이 지난 후 조사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5% 포함)한 응답자와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9.5%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7개 시도별 ±1.2~7.9%p다. 지역별로는 ▲서울 ±1.4%p ▲부산 ±2.4%p ▲대구 ±2.9%p ▲인천 ±2.7% ▲광주 ±3.7%p ▲대전 ±3.8% ▲울산 ±4.4%p ▲세종 ±7.9%p ▲경기 ±1.2%p ▲강원 ±3.6%p ▲충북 ±3.7%p ▲충남 ±3.2%p ▲전북 ±3.55p ▲전남 ±3.3%p ▲경북 ±2.9%p ▲경남 ±2.6%p ▲제주 ±5.5%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에브리뉴스 EveryNews에서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
이메일: everynews@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