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최우성 “이준석 대표의 자유주의 보수·공정경쟁·혁신정치” 지지 시위
[인터뷰] 최우성 “이준석 대표의 자유주의 보수·공정경쟁·혁신정치” 지지 시위
  • 김종원 기자
  • 승인 2022.07.18 2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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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국민의힘 당사 앞 영상 음향 갖춘 무대 차 첫 등장

[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지난 8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징계를 결정했다. 당초 이 대표가 징계의 부당함을 주장하며 반발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대표는 잠행을 이어갔다. 이런 가운데 16일 국민의힘 당사 앞 이 대표를 지지하는 시위가 열렸다.

이준석 대표 퇴진 시위가 이어지던 국민의힘 당사 앞에 16일 이 대표를 지지하는 시위가 처음 있었다. 사진=김종원 기자
이준석 대표 퇴진 시위가 이어지던 국민의힘 당사 앞에 16일 이 대표를 지지하는 무대차 등장. 사진=김종원 기자

시위를 주도한 최우성(28세)군은 대학 졸업반 학생으로서 영상과 음향이 장착된 무대차로 시위를 벌였고, 무대차는 이준석 대표를 지지하시는 분으로부터 무상 대여받았다고 밝혔다.

아래는 에브리뉴스 김종원 발행인과 최우성 군과 시위 다음날 17일 전화 인터뷰 전문

김종원〉 이준석 대표가 지향하는 보수 가치를 응원한다고 했는데, 이준석 대표가 지향하는 보수 가치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최우성〉 이준석 대표의 자유주의 보수를 응원하는데, 그 자유주의 보수라는 것을 실현하기 위해서 공정한 경쟁을 주장하는 것 같아요. 한국의 현실적인 상황이나 그런 것을 봤을 때 이게 정치의 변화를 이끌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뭐 이제 조금 더 깨끗한 정치나 그런 혁신적인 정치를 지향하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김종원〉 이준석 대표에게 내려진 6개월 당원권 정지 징계에 대해서 이준석 대표가 당에 재심이나 법원에 가처분 신청도 하지 않았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최우성〉 저도 처음에는 이준석 대표가 좀 강경하게 나올 줄 알았는데, 이렇게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잠행을 하면서 당원들을 만나는 모습을 보니까 결국에는 이게 뭔가 법적인 거라기보다는 정치적인 판단이 들어간 사안이라고 생각을 해요. 정무적으로 잘 대응하고 있지 않나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김종원〉 이준석 대표의 성상납 및 증거인멸 교사에 대해 본인은 그런 사실이 없다는 데 100% 신뢰하고 계십니까?

■ 최우성〉 100% 신뢰까지는 하지 않아요, 저는. 저도 뭐 여러 가지 사안을 다 듣고 그리고 다른 이준석 대표 징계를 찬성하는 사람의 얘기도 들어보고 했는데, 정말 ‘완전 결백하다’ 이 정도 사안까지는 아닌 것 같아요. 미심쩍은 면이 있기는 한데 근데 이게 어디까지나 의혹이고 미심쩍은 거지 이게 또 ‘확실하게 성상납을 받았다, 확실하게 증거인멸 교사를 하려고 했다’ 이런 것도 아니기에, 그리고 어디까지나 정치적인 사안이 들어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종원〉 2030 청년들이 이 대표의 정치에 공감하는 부분은 어떤 부분일까요?

■ 최우성〉 많은 분들이 이준석 대표 하면은 ‘페미니즘에 대해서 반대한다’라고만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사실 정치적 올바름이라는 국제적 트렌드가 있잖아요? PC. 반 PC에 대해서 젊은 층들은 반 PC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공감해서 지지하지 않나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김종원〉 대학생으로서 무대차는 어떻게 마련했나요?

■ 최우성〉 사실, 저번 주에 그냥 1인 시위를 하고 나서, 어제였죠? 어제 제가 시위를 한다고 그냥 자발적으로 캠페인을 벌인 거였어요. SNS나 커뮤니티에 자발적으로 홍보를 했었는데, 이준석 대표가 징계받은 것에 대해서 어이가 없어가지고 저 말고도 현수막을 건다거나 트럭으로 국회의사당 주변을 돈다거나 이런 걸 기획하는 사람들이 있더라고요. 그분들 중 몇 분이 트럭을 보내겠다 해서 제 쪽으로 보내 주신 거예요. 트럭을 보내주신 분도 자발적으로 그냥 개인이 비용을 대서 만든 건데, 제가 주도를 하고 홍보를 하고 다니니까 제 쪽으로 오게 된 거예요.

김종원〉 향후 어떤 활동 계획을 갖고 계십니까?

■ 최우성〉 향후 계획은 일단은 저희가 최대한 이것을 지속해가면서 한 천 명 정도 목표로 규모를 키워 볼 생각이고, 이준석 대표가 책임당원 가입을 장려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책임당원 가입도 이제 시위를 하면서 장려를 할 생각이고, 그런 목적을 가지고, 더 나아가서 이준석 대표가 유죄추정을 당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런 굳이 이준석 대표가 아니더라도 유죄추정을 당했다거나 아니면 아까 처음 말했던, 대한민국에서 그런 상황이 잘 일어나지는 않지만, 과격한 PC라던가 그런 자유에 대해서 억압하는 것들이 있다면 거기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내려고 합니다. 그래서 그것을 하기 위해서 조직 같은 것을 만들어서 정식적이고 체계적인 활동을 하려고 합니다. 앞으로 매주 토요일 5시에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시위는 계속될 것입니다.

김종원〉 향후, 어떤 연령층이나 어떤 지지층이 합석해 주기를 바라시고 계시는지?

■ 최우성〉 일단은 2030이 조금 주축으로 합세해주면 좋기는 하겠어요. 왜냐면은 2030이 입이랑 키보드로만 활동하는 경향성이 있어요. 물론 이게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아무래도 그 점이 예전부터 안타깝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2030이 주축이 돼서 현실에서도 목소리를 냈으면 좋겠어요. 그렇지만 시위를 직접 해보니까 다양한 연령층에서 이 대표를 지지하더라고요. 그래서 결국엔 자유와 무죄추정의 원칙이 지켜지기를 바라는 사람이라면 어떤 연령층이던 상관없을 것 같습니다.

김종원〉 지금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정치인에 대한 팬덤 현상하고, 지금 선생님께서 하고 있는 이 캠페인하고 차별점이 있다면?

■ 최우성〉 이제 저희는 처음에는 트리거 자체가 이준석 대표의 징계였지만, 최종적으로 나아갈 방향 자체는 자유에 대한 저희의 요구를 정확하게 고찰을 할 생각입니다. 그래서 이제 이준석 대표에게만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사회에서 자유에 대한 어젠다를 2030이 주축세력이 돼서 이제 국민에게 어필하는 그런 방향으로 생각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기존의 팬덤이라면 노사모나, 문빠, 개딸이라거나 그런 게 있지 않습니까? 그런 거는 정치철학이 없이 또는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이 없이 오직 그 정치인만 바라보고 쫓아간다면, 저희는 트리거 자체는 이준석 대표의 징계였지만, 자유에 대한 갈망, 자유에 대한 어필, 그게 최종 목적입니다.

그리고 결국에는 2030이 주류적으로 생각하는 게 뭐냐면, 정치인은 또 도구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런 분위기가 있어요. 그래서 이준석 대표도 결국에는, 최종적으로는 도구에 불과할 뿐이지, 만약에 갑자기 이준석 대표님이 벼락을 맞아서 PC를 옹호한다든가, 돈을 뿌려야 된다든가, 그런 식의 말을 한다면 가차없이 반대할 사람들이 저희 세대이기 때문에, 결국에는 최종적으로 국민에게 어필하는 것은 정치인 도구, 그리고 자유에 대한 갈망, 이 두 가지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종원〉 마지막으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 최우성〉 저는 사실, 객관적인 거로는 올해 졸업 예정인 대학생입니다. 과학과 기술이 사회의 근간이 되고 바탕이 돼야 대한민국이라는 국가가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하는 과학주의자입니다. 과학을 우대하고, 과학 연구에 대해서 실질적인 지원을 많이 하고, 기술인에 대해서도 인식이 바뀌고, 기술인도 우대하고 그런 상황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래서 제가 만약에, 저는 정치인이거나 그렇지는 않지만, 나중에 정치인이 된다거나 그렇게 된다면, 데이터를 바탕으로 판단을 하고, 과학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정책을 실현하고, 그렇게 됐으면 좋겠습니다.

김종원〉 청년답게 소신과 패기로 장시간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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