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하람 원내대표 "수사와 법원 판결 절차, 엄정하게 이루어져야"

[에브리뉴스=전소희 기자] 12일 오후 개혁신당 이준석, 천하람, 이주영 국회의원이 10일 대전 서구에 있는 초등학교에서 교사에서 피습당해 사망한 故 김하늘 양 빈소를 조문했다.
조문 후 이어진 백브리핑에서 이준석 의원은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이 비고를 듣고 마음이 무거울 것이다"라며 "학생에게 안전하다고 믿고 안전해야 할 공간인 학교에서 가장 신뢰하는 사람에 의해 이런 일이 생긴 것은 정말 마음 아픈 일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2024년 한 해 동안 대한민국의 질서가 무너지는 것을 보며 국민이 마음 아파하고, 이것을 어떻게 다시 궤도에 올려놓을까를 고민해야 한다고 말씀 주셨는데, 학교 현장에서도 이런 일이 발생해 마음이 너무 무겁다"라며 "대한민국의 이런 부분들도 다시 제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하나도 놓치지 않고 개혁신당의 역할을 하겠다고 말씀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천 원내대표는 "초등학생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이번 사건이 너무나 충격이고 참담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많은 전문가 이번 가해 교사가 앓고 있던 우울증은 변명이라는 얘기를 많이 한다"라며 "그래서 수사 기관의 수사 절차나 법원의 판결 절차에서 엄정한 수사와 처벌이 이루어져야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하늘이법 논의 과정에서 우울증이 죄가 되지 않도록, 우울증을 앓고 있는 교사들이 해당 사실을 알리는 것이 어려워지지 않도록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치료하고 제도들이 정비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천하람 원내대표는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더 하자면 하늘이 아버님께서 악플로 많은 고통을 받고 있다고 한다"라며 "자녀를 잃었을 때 부모의 발언이나 대응이 대중이 봤을 때 완벽할 수 없고, 그래서 국민이 혹여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있어도 경황없는 상황을 살펴서 유가족을 비난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부탁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강조했다.
이주영 정책위의장은 "소아 응급실에 다쳐서 오는 아이들과 부모님들은 많이 보았던 사람으로서 아이가 무릎이 까져도 아픈 것이 부모 마음인데, 하늘 양의 부모님이 어떤 마음일지 제가 안다고 차마 말씀드릴 수가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상황에 대해 자세 밝히되 우울증 또는 조현병 등으로 사회적인 낙인으로 고통받는 여러 환자 아이들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절대다수의 교사에게 화살이 잘못 날아가지 않도록 사회 속에서 상호 신뢰 관계를 구축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주영 정책위의장은 "법 제도를 만듦에 있어서 누군가를 옥죄거나 나쁜 낙인을 찍지 않고, 현장에서 아이들과 교사를 함께 보호할 수 있는 법이 되도록 잘 준비하겠다"라며 "하늘이의 명복을 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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