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 국민의힘 정당지지율이 2주 전에 비해 2%p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나왔다. 다만 국민의힘은 34%, 더불어민주당은 32%로 여전히 국민의힘 정당지지도가 소폭 높게 집계됐다.
한국갤럽이 22~24일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각 당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34% ▲민주당 32% ▲정의당 3% ▲기타 1% ▲무당층 30%로 집계됐다.
이번 국민의힘의 하락세는 특히 수도권에서 두드러졌다. 2주 전인 8월 2주차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서울 34% 인천/경기 34%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번 8월 4주차 조사에서는 두 지역 모두 29%로 5%p씩 하락했다. 이는 무당층의 서울 32%, 인천/경기 30%보다도 낮은 수치다.
반면 민주당은 서울에서 27%에서 37%로 10%p 대폭 상승했다. 인천/경기는 34% 동률이다. 최근 국민의힘은 ‘수도권 위기론’이 조명받고 있는 가운데 악재로 해석될 수 있는 결과가 나온 셈이다.
국민의힘 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도 58%에서 56%로 2%p 하락했다. 다만 여전히 과반을 넘겨 민주당(13%)과 큰 차이를 보였다.
국민의힘의 이번 지지세 하락은 지난주 대비 1%p 하락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평가 결과와 맞물린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 부정평가 이유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가 특히 거론된 가운데 지지율 동반 하락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병행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14.6%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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