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 여당과 야당 모두 지지율이 동반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여야 모두 당이 내홍을 겪는 와중에 지지율 결집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0~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국민의힘은 37.2% 더불어민주당은 45.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그 외 정의당은 2.3%, 기타 정당 2.4%, 무당층 12.4%를 기록했다.
최근 여야는 모두 각종 이슈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민주당의 경우 ‘노인 폄하’ 발언 등 논란을 이어온 혁신위원회가 활동 종료를 선언했지만, 마지막으로 전당대회에서 대의원 투표 비율을 없애는 안을 제안해 내홍을 겪고 있다. 사실상의 대의원제 무력화로 권리당원들의 주된 요구사항이지만, 당 의원들은 이에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이 ‘잼버리 사태’로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온열질환자들이 발생하는 등 준비에서부터 대응까지 논란이 계속됐기 때문이다. 잼버리는 종료된 만큼 대응이 관건인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여야가 동반 지지율 상승을 이룬 것은 각 당의 지지율 결집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광주/전라의 경우 직전 정당지지도 조사 때인 7월 4주차 민주당에 59.9%의 지지세를 보였지만, 이번 조사에선 66.6%로 상승했다.
정부여당 세가 강한 대구/경북도 유사하게 국민의힘 평가가 51.5%에서 52.6%로 올랐다. 반면 민주당 지지세는 26.3%에서 20.9%로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97% 유선 3%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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