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안정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2일 3선 중진인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제명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의 지역구는 충남 천안시을이다.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당이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 비공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고 박 의원에 대한 제명건을 의결했다고 전했다.

신 대변인은 “당내에서 성비위 사건이 발생해 당 차원에서 처리한 것”이라며 2차 가해 방지와 피해자 보호를 위해 상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을 예정“이라고 했다.

또 “우리 당에서는 강력히 제명조치했고, 국회 차원의 징계를 강력히 요구할 계획”이라며 “우리 당내에서 이런 성 비위 사건이 발생한 데 대한 송구한 마음 말씀드린다”고 했다.

아울러 김원이 의원의 전 지역보좌관이 동료 여직원을 성폭행했다는 사건과 관련해서도 윤리감찰단이 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 대변인은 “우리 당은 피해자 보호와 안위를 위해 최우선으로 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하겠다”며 “앞으로 발생하는 우리 당의 성 비위 사건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지난 윤호중 원내대표 체제에서 정책위의장을 지냈다. 지난 2017년 대선 정국에서는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를 지지해 안희정계로 분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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