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경북 비롯한 영남권 득표 상승
[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 에브리뉴스와 여론조사전문기관 에브리리서치 공동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으로 실시된 제19대 대통령 선거와 18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최종 득표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통계자료를 통해 분석한 결과 “제21대 대선에서의 이재명 당선 가능성은 45%, 여당 후보가 결정되면 초접전 양상의 대선이 될 것이다”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박근혜 탄핵정국에서 국민의 80%가 탄핵에 찬성한다는 여론에 공감하는 가운데 실시된 제19대 대통령선거에서 문 후보는 18대 대선 득표율 48.02%, 제19대 대선 득표율 41.08%로 6.94%가 하락한 득표에 그쳤다.
또한 전국의 17개 광역시도 중 서울특별시를 비롯한 11개 지역에서 득표율이 하락한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민주당의 텃밭인 광주광역시의 경우 18대 91.97%에서 19대 61.14%로 30% 이상의 득표율 하락을 보였으며, 전남과 전북에서도 두 자릿수 이상의 득표율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수도권인 인천광역시와 경기도 세종시 3개 지역과, 보수세가 강한 대구 경북 부산 경남 지역에서 득표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21대 대선이 2025년 상반기 실시가 확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과 국민의힘에서는 복잡한 셈법에 따라 대선 일정을 저울질하고 있지만, 지난 2차례의 대선 결과로 야당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는 전망은 여러 변수들로 인해 어느 후보에게 유리하다는 결론에 이르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지난 대선 결과, 문재인 후보의 제19대 대통령 당선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21.41%와 유승민 후보의 6.17%의 득표가 변수로 작용했고, 이 두 후보의 득표를 홍준표 후보의 24.03%와 합하면 51.61%로 문 후보의 41.08% 득표에 10.53%가 앞서기 때문이다.
문 후보의 당선은 중도층 지지를 받고 있던 안철수 후보, 보수 성향 유승민 후보와 보수당 홍준표 후보 간의 후보 난립으로 진보 진영의 적극 지지를 받은 문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었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에브리뉴스와 여론조사전문기관 에브리리서치는 제21대 당선자 결정에
첫째, ‘탄핵’ 정국에서의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의 난국 해법에 따른 국민 여론.
둘째, 야권의 유력 후보인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에 대한 유권자 불신.
셋째, 영남과 호남 표의 결집 여부.
넷째, 서민경제 위기에 대한 후보들의 경제 정책.
다섯째, 거대 정당인 민주당(입법부, 국회)의 입법 독주에 대한 견제 등
5개가 제21대 대선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사에서 언급된 대통령선거 개표 자료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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