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가 25일 부산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를 상대로 실시한 면접에서 9명의 예비후보 중 2~3명의 탈락시킨 후, 4명의 본 경선 진출자를 2월3일~4일 양일간 실시예정인 책임당원과 일반국민 여론조사로 확정된다.
25일 부산시장 후보들의 면접에 앞서 가덕도신공항 관련해 국민의힘 지도부와 부산시장 예비후보들 간에 논쟁이 있었다.
지난 21일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가덕도 신공항 하나 한다고 부산경제 달라지지 않는다”는 발언에 이어, 22일 주호영 원내대표는 “국책사업 할 때마다 특별법 만들 것이냐”는 발언을 하자,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은 일제히 부산 표 떨어지는 소리가 들린다고 반박했다.
이진복 예비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당 지도부는 무책임한 발언을 삼가해 달라”며, “가덕도 신공항을 더 이상 선거용으로 이용해서는 안된다”고 강력 반발하기도 했다.
25일 면접에서는 후보들 간의 ‘경선 과열과 후보 철저 검증“간의 질의 답변도 있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공관위의 경선 과열을 우려한 질문에 대해, 이언주 예비후보는 ”좋은 후보를 뽑아 본선에 이기기 위해서는 당연히 문제 제기를 할수 밖에 없다"고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mbc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서는 ”박형준 X파일을 민주당이 파고 있다는 얘기를 여러 사람 한데 들었다“며 ”그래서 잘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라며 박 후보를 정조준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부산시장 경선은 2월 5일 4명의 후보를 압축하는 본 경선 진출자를 가리기 위한 레이스에서 ‘후보자 검증’ ‘본선 경쟁력’이 이슈가 단연 부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예비 경선이 시작되는 26일부터 여론조사가 마감되는 2월 4일까지 국민의힘 지도부의 바람과는 달리 예비후보자들 간의 ‘검증’과 ‘네거티브 선거‘는 피할 수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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