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엄성은 기자]경찰청(청장 이철성)이 친환경 인증시스템 전반에 걸친 불법행위 특별 단속을 선포했다. 최근 ‘살충제 계란’ 파문으로 먹거리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이 특히 ‘친환경 인증’의 부실한 운영 관리 실태가 드러나며 증폭되고 있어 실행한 조치다.

경찰은 ‘친환경 인증 불법 행위 특별단속’을 8월28일부터 10월31일까지 65일간 실시하는 가운데, 우선 농수축산물 인증 취득, 관리, 사용 각 단계별 불법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을 예고했다.  

이번 단속에서 제대로 된 심사없이 인증서를 남발하는 민간 인증기관, 허위 친환경 인증을 부추긴 농자재 업체 및 브로커, 민간 인증기관을 장악한 농업 분야 퇴직공무원(일명 농피아)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경찰은 농수축산물 뿐만 아니라 ‘해썹’을 비롯한 식품 인증 분야 전반에 대해 강력한 단속을 전개해 국민들의 불안을 종식시키고 먹거리의 안전을 지킬 예정이다. 아울러 국가 인증제도의 공신력을 떨어뜨리는 다양한 ‘친환경 인증’ 분야에까지 점차 단속을 확대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경찰은 사안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기존 지능수사 외에 형사.외사 분야에 인력을 추가로 투입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농림수산식품부 등과 합동 단속으로 총력단속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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