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많은 국민들이 지금 이 시대를 위험과 불안의 시대로 인식하면서 마음의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일자리 부족과 고용 안정성에 대한 불안, 주택비용 상승에 따른 주거 불안, 교육비 증가에 따른 교육 불만, 고령화에 따른 노인들의 노후 불안, 초저출산에 따른 국가 미래에 대한 우려, 생활 속 안전에 대한 걱정, 정부·공기업의 관료 행정에 대한 불만, 북핵에 따른 안보 불안, 그리고 무엇보다도 후진적인 정치에 대한 불만 등을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이런 상황에서 문제 해결을 위한 리더십을 가장 먼저 발휘해야 할 정치권은 국민들의 불만에 대한 대책을 세우지 못했고, 국민들의 요구에 응답하지 못했다'며 "정치는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고 손에 잡히는 결과를 만들어내야 하는데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북핵의 위협에 노출된 우리 안보에 대해서도 김 대표는 "북한의 4차 핵실험으로 한반도와 동북아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고, 안보 불확실성이 급격히 높아지면서 우리 경제와 사회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며 "대외의존도가 높아 우리 경제에 큰 영향을 끼치는 세계 경제도 침체와 혼란의 모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대표는 "중국경제는 성장률 7%라는 마지노선이 무너지며 경착륙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수요 감소로 우리 수출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며 "일본과 유럽은 노쇠화 된 저성장 경제인데, 자기들만 살아남기 위해 무리한 양적완화 등의 정책을 펴고 있다. 저유가로 인해 중동 러시아 등 산유국 경제가 급속히 추락하고 있다. 미국이 새로운 에너지원인 셰일가스 생산량을 늘리자,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등도 맞대응에 나서면서 치킨 게임이 벌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국내 경제의 어려운 상황을 설명하며 "IT및 반도체, 자동차, 철강, 석유화학, 조선, 해운 등 주력산업이 침체를 겪고 있는데, 이러한 주력산업의 동반 하락은 사상 처음 겪는 일"이라며 "지난해 수출은 전년대비 7.9%나 감소하면서 성장률은 2.6%로 추정되고 있으며, 올해도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주력산업이 갈수록 위축되는데 미래 먹거리인 신산업의 탄생과 성장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측면에서 ‘진짜 위기’라는 생각을 떨쳐 버릴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또 "경제가 위축되면서 일자리가 줄고 가계의 소득 창출이 어렵다 보니, 삶이 팍팍해지고 ‘좌절과 분노의 어두운 분위기’가 온 사회에 퍼져 있다. 사회 각 분야에서 불만의 목소리를 키우다 보니 갈등과 분열이 증폭되는 상황"이라며 "결론적으로 한국은 사람에 비유하면 성인이 되기 직전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겉늙은 사춘기 소년에 비유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대표는 "어려움을 극복해야 하며 그 유일한 해법은 개혁, 개혁 밖에 없다"며 "노동 공공 금융 교육개혁 등 4대 개혁은 대한민국이 새롭게 도약하기 위한 국가 재설계 작업이며, 각종 비효율과 낭비를 제거하는 한국경제의 재건축 작업이다. 이중 노동개혁은 개혁의 기초가 되는 개혁이며, 노동개혁 목표는 일자리 창출, 임금격차 완화, 고용 불안정 해소 등 이다. 특히 청년층을 위한 일자리 창출이 곧 개혁이고 성장이며 복지"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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