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염비브리오 식중독 조심하세요"
"장염비브리오 식중독 조심하세요"
  • 박세호 기자
  • 승인 2012.06.12 15: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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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올 여름은 기온과 해수면 온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장염비브리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패류 취급 및 섭취에 주의할 것을 소비자들에게 당부했다. 장염비브리오균은 해수 중 존재하는 균으로 20~37℃의 온도에서 증식이 빨라 여름철에 장염비브리오 식중독 발생 위험이 가장 크다. 국내 발생 전체 식중독 중 장염비브리오 식중독이 차지하는 비율은 3.6%(9건, 133명)로 그 중 8건(70명)이 해수 온도가 상승하는 6~9월에 집중되었으며, 가장 많이 발생한 시설은 음식점(6건, 52명)이었다. 장염비브리오 식중독 발생 현황(‘07∼’10) 연도별(건수/명수)를 보면 ‘07년(33건/634명), ’08년(24건/329명), ‘09년(12건/106명), ’10년(18건/223명) 등이다.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어패류 섭취 시 수돗물로 충분히 세척하고, 완전히 익혀서 섭취한다. 또한 어패류 구입 시에는 신속하게 냉장 보관한다. 어패류 조리 시에는 수돗물로 2~3회 세척하고, 반드시 횟감용 칼과 도마는 구분해서 사용해 교차오염을 방지해야 한다. 조리 후 조리기구를 깨끗이 세척하고 열탕 처리를 하여 2차 오염을 예방한다. 섭취 시 주의사항으로는 여름철엔 어패류를 가급적 날로 먹는 것을 피하고 충분히 가열하여(85℃ 1분 이상) 섭취하도록 한다. 또 ‘손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의 식중독 예방 3대 요령을 지켜야 한다. 특히 장염비브리오균은 어패류의 껍질, 아가미, 내장 등에 부착되었다가 칼-도마 등을 통해 다른 음식으로 오염돼 식중독을 발생시킨다. 따라서 학교 급식이나 뷔페 등 대형 음식점을 비롯해 해안가 어패류 판매 밀집지역, 횟집 등이 취약지대이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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