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호 의원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차장 거짓 진술...헌재 윤석열 대통령 방어권 충분히 보장해야"
한기호 의원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차장 거짓 진술...헌재 윤석열 대통령 방어권 충분히 보장해야"
  • 정영훈 기자
  • 승인 2025.02.2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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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의원 "홍 전 차장 '22시 58분 공관 공터 통화' 주장...CCTV 기록은 해당 통화 집무실에서 이루어진 걸로"

[에브리뉴스=정영훈 기자] 국민의힘 한기호 국회의원(강원 춘천시철원군화천군양구군을)이 20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의 진술은 주요 부분에서 계속 바뀌고 있으며, 그 내용조차 사실과 맞지 않는다는 점이 국정원 CCTV 영상을 통해 명백히 드러났다"라고 말했다.

국회 소통관에서 국정원 CCTV 영상을 틀고 설명 중인 한기호 의원. 사진=전소희 기자

한 의원은 "홍 전 차장은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당일 여인영 방첩사령관과 22시 46분 집무실에서 첫 통화를 했다고 했지만, CCTV 영상에는 그가 이미 22시 43분 본청을 떠나 국정원장 공관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확인된다"라고 밝혔다.

또한 "홍 전 차장이 '22시 58분 공관 공터에서 통화를 했다'라고 주장했으나, 영상에는 그가 이미 22시 56분 공관을 떠나 본청으로 들어가는 장면이 담겨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 의원은 "홍 전 차장은 체포 명단을 어두운 야외에서 받아 적었다고 주장했으나 CCTV 기록에 따르면 해당 통화는 본인의 집무실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확인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홍 전 차장이 제출한 메모는 여러 번 수정된 흔적이 있으며, 작성자조차 불분명하다"라며 "이러한 점들이 해당 증거의 신뢰성을 크게 훼손한다"라고 주장했다.

한 의원은 "홍 전 차장의 거짓 진술은 대한민국 사법 체계를 흔들고 헌법 질서를 위협하는 중대한 사안이다"라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방어권을 충분히 보장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한기호 국회의원은 "믿기 어려운 증언과 조작된 자료를 바탕으로 탄핵 심판이 진행된다면 국민적 갈등만 심화될 것이며, 홍 전 차장이 이제라도 양심에 따라 사실을 밝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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