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랩 주가 상승, 격려 글 쇄도
[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 국민의힘 안철수 국회의원(경기 성남시분당구갑)이 7일 ‘김건희 특검’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당론과 달리 ‘찬성’ 투표권을 행사 후 ‘탈당’과 ‘격려’를 동시에 받고 있다.
에브리뉴스는 지난 5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안철수 의원의 인터뷰를 분석한 후 당론과 배치되는 ’탄핵 찬성‘ 투표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도했다.
안 의원은 22대 여소야대 국회에서 ’채상병 특검‘ ’김건희 특검‘ 재의 요구에 대한 국회 의결에서 당론과 달리 찬성 의견을 유지해 오다가 7일 투표 후 “당론이 있어도 소신에 따라 투표권 행사하는 것이 우선이다, 소신에 따라 투표했다” “국민의 뜻에 따라 투표했다“라고 밝혔다.
7일 국회 본회의장에서는 자리를 지키고 있던 안 의원에게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안철수 의원 감사합니다”라고 밝히는 등 민주당 의원들로부터 박수를 받기도 했으며, 정치적 앙숙인 이준석 의원으로부터도 ’파이팅‘이라는 응원을 받기도 했다.
또한 안철수 의원 관련주인 ’안랩‘의 주가는 9일 급상승하기도 했다.
그러나 국민의힘 의원들 중 일부는 안 의원에 대해 당을 같이 할 수 없는 사람이라는 평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8일 국민의힘 모 재선 의원은 “안철수라는 이름을 나에게 말하지 말라”라고 격앙된 모습을 보이며 “탈당하겠지”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러한 국민의힘 의원의 안 의원 ’탈당‘ 전망은, 국민의힘 경선 하에서는 ’대통령선거’ ‘전당대회’ 등 당내 경선에서 당원들의 지지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서면 스스로 탈당을 통한 제3의 길을 모색할 것이라는 배경이 이유가 될 것으로 해석된다.
안철수 의원은 2022년 4월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합당으로 국민의힘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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