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300명 국회의원 전원 출석, 김건희·채상병 특검법· 지역화폐법 재표결 부결로 폐기
국회 300명 국회의원 전원 출석, 김건희·채상병 특검법· 지역화폐법 재표결 부결로 폐기
  • 김종원 기자
  • 승인 2024.10.05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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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최소 4표 이탈 추정, 친한계 별도 모임
- 민주, 11월 쌍특검법 재발의, 당내 김건희 심판본부 구성

[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국회는 4일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인해 재표결한 김건희 특검법’ ‘채상병 특검법’ ‘지역화폐법이 부결되어 자동 폐기됐다.

그러나 김건희 특검법’ ‘채상병 특검법재표결에서 지난 121차에서는 109표의 반대표가 나왔지만, 2차인 4104표 반대 투표 결과가 나옴으로서, 국민의힘 108명 의원 중 4명의 의원이 당론을 따르지 않았다는 추정이 가능하다.

4일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인해 재표결한 ‘김건희 특검법’ ‘채상병 특검법’ ‘지역화폐법’ 개표를 긴장된 표정으로 지켜보고 있는 김대식 의원을 비롯한 여야 개표위원들. 사진=전소희 기자
4일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인해 재표결한 ‘김건희 특검법’ ‘채상병 특검법’ ‘지역화폐법’ 개표를 긴장된 표정으로 지켜보고 있는 김대식 의원을 비롯한 여야 개표위원들. 사진=전소희 기자

국회 재적 의원 300명이 모두 출석한 가운데 진행된 재표결에서 김건희 특검법찬성 194, 반대 104, 기권 1, 무효 1, ‘채상병 특검법찬성 194, 반대 104, 무효 2, 지역화폐법은 찬성 187, 반대 111, 무효 2표의 결과가 나왔다.

특히 관심이 집중되었던 김건희 특검법’ 1차 재표결(지난 12)에서는 재석 281명 중 찬성 171, 반대 109, 무효 1표로 부결된바 있다.

국민의힘은 4일 재표결에 앞서 추경호 원내대표가 의원총회에서 "지금 우리가 거야 폭정에 맞서는 것은 헌법과 나라를 지키는 것"이라며 "108명 의원들은 나라 지키는 이 대열에 한치의 흔들림 없이 임해달라"고 독려했다.

그러나 개표결과 국민의힘에서 최소한 4표가 이탈한 것으로 추정되자 지도부의 리더십에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기자들 질문에 "단일대오가 깨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짧게 말했다.

이어 추 원내대표에게 이탈표 4표를 예상했나라는 기자 질문에 "우리가 모든 108표를 공개 투표로 의사를 확인하지 않기 때문에 정확한 숫자에 관해서 얘기할 수 없다"라며 "오늘 표결을 해서 부결시킨 것에 아주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재표결 이후 여·야는 재표결 결과에 대한 상호 비방 공세가 이어졌다.

국민의힘 신동욱 원내수석대변인은 "(2개 특검)야당이 사실상 특검 임명권을 행사하는 '답정너' 특검"이라고 했고, 지역화폐법에 대해서는 "현금 살포 포퓰리즘"이라며 "도대체 언제까지 정쟁만 '무한 반복'할 생각인가" "도돌이표 정쟁을 멈추고 민생과 국익에 도움이 되는 건설적 대안을 제시하라"고 야당을 비판했다.

한편, 5당은 재표결 부결 후 규탄대회를 열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오늘 또다시 국민 명령을 거부했다""도대체 언제까지 용산의 꼭두각시, 용산의 거수기로 살 것인가"라며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을 싸잡아 비판했다.

조국 대표는 "용산과 국민의힘이 아무리 방탄을 해도 김건희씨 처벌은 시간문제"라며 "오늘 김건희특검법을 부결시킨 국민의힘은 김건희씨의 공동정범이 됐다"고 했다.

원외인 개혁신당 허은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채 상병 특검법 부결에 대해 "과연 인간으로서 그럴 수 있는지 참담함마저 느낀다""개혁신당은 열백번이라도 찬성해서 채 상병 특검법을 꼭 통과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보당은 논평에서 "흔들리는 국가 기강은 아랑곳없이 오직 배우자 방탄에만 골몰하고 있는 대통령에게 이제 더 이상 무슨 방도로 경고가 가능하겠나"라며 대통령 탄핵"을 주장했다.

한편, 민주당 황정아 대변인은 4일 최고위원 후 당내 김민석 최고위원을 본부장으로 하는 '김건희 가족 비리 및 국정농단 규명 심판 본부'(김건희 심판본부)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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