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 여론조사 30% 반영, ‘이언주 후보와 1.6% 격차’
[에브리뉴스=전소희 기자]더불어민주당 전국당원대회에서 총 득표율 11.7%로 후보 8명 중 5명을 선출하는 최고위원선거에서 6위로 5명의 당선인에 포함되지 못해 여의도 정가에서는 의외의 결과로 받아들이고 있다.
정봉주 후보는 17일까지 17차례의 순회경선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에서 누적 득표율 14.17%로 3위를 기록하고 있었으나 권리당원 ARS 투표 10.81%, 대의원 투표 9.17%, 일반 국민 여론조사 9.98%를 득표로 6위를 하고 있던 이언주 후보에 밀린 것이다.
민주당 내에서는 정 후보의 패인에 대해 '명팔이' 발언 결과라는 인식이 팽배한 가운데 김민석 수석최고의원은 19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표현은 강한데 막상 내용이나 실체는 불명확한 표현“이 패인이 되었다고 했으며, 김병주 최고위원은 이재명 정부의 정권 창출하려면 당은 분열하지 말라, 단합해라 하는 집단지성이 작용됐다고 본다" "그만큼 우리 당원들의 집단지성이 높다”는 해석을 내놓았다.
정봉주 후보의 패인에 대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에브리리서치 김종원 대표는 “정 후보의 패인은 국민여론조사에 대한 이해 부족이 패인이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정 후보가 국민여론조사에서 9.98%를 얻어, 이언주 후보의 득표 14.18%에 4.2% 모자랐다. 이를 국민여론조사 30%에 반영하면 1.26%의 격차가, 최종합계 이언주 후보 12.30%, 정봉주 후보 11.70%로 0.6% 격차로 이언주 후보가 당선된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정 후보의 결정적 패인은 국민여론조사에서 ‘역선택’ 즉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 이외의 국민들이 민주당 전국당원대회 국민여론조사에 참여할 수 없다는 것을 간과하고, 반이재명 정서가 있는 일반 국민들이 정 후보를 지지할 것이라는 오판이 있었던 것 같다”고 분석하며, “정 후보의 최고위원 탈락은 선거전략의 오류가 결정적 원인이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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