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알뜰교통카드 이용자가 올해 1분기 대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10일 알뜰교통카드 사업의 2022년 1분기 이용실적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국 17개 광역시도 158개 시군구가 참여하고 있는 알뜰교통카드 이용자들은 올해 1분기 월평균 1만3193원을 아껴 대중교통비 지출액의 22.9%를 절감했다.
또 알뜰교통카드 이용자는 올해 1분기 6만5656명(월 평균 2만1885명)이 증가(누계 35만6000명)했고, 전년도 월평균 1만542명보다 대폭 증가(108%)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 이용 시 보행·자전거 이동 거리에 비례, 마일리지를 지급(20%·공공재원)하고 카드사가 추가 할인(약 10%) 제공해 대중교통비 최대 30% 절감하게 된다.
알뜰교통카드 이용자들은 올해 1분기 대중교통을 37.5회 이용하고, 5만7635원의 요금을 지출했다. 또 1만3193원(마일리지 적립 9150원·카드할인 4043원)의 혜택을 받아 교통비 지출액의 22.9%를 절감했다.
알뜰교통카드 이용자가 대폭 확대된 것은 지난해 8월부터 예산부족으로 신규 가입이 중단된 서울시의 신규 가입이 올해 1월부터 재개됐다. 참여 지자체가 올해부터 137개에서 158개 시·군·구로 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파악됐다.
박정호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광역교통경제과장은 “국민의 교통비 절약과 친환경 교통수단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알뜰교통카드 사업이 올해 1분기 이용자가 대폭 증가하는 성과가 나타났다”면서 “2분기 이후에도 참여지역 확대 등을 통해 더 많은 국민이 교통비 절감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에브리뉴스 EveryNews에서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
이메일: everynews@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