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문화체육관광부가 코로나19 회복을 위해 공연예술 분야 인력 총 4100명 채용을 지원한다.
문체부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한 공연예술 분야의 고용 충격을 완화하고 공연예술 기업·단체의 인건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올해 1차 추가경정예산 403억5000만원을 투입해 공연예술 분야 인력 총 4100명의 채용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문체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현장 공연예술 종사자의 지속적인 예술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공연예술 분야 인력 지원 사업(336억원·3500명 규모)을 한다. 이 사업은 지난해 3차 추경(281억원·3000명 규모)으로 처음 추진했다. 이번 공연예술 분야의 회복을 더욱 폭넓게 지원하기 위해 예산 규모를 확대해 편성했다.
공연단체와 개인 모두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공연예술 활동 전반에 대해 예술인력 1인당 최대 5개월간 인건비 월 18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문체부는 공연예술 분야별 협회·단체와 협업해 사업의 효과적인 집행을 도모할 계획이다.
아울러 PD협회와 함께 코로나19로 부각되고 있는 공연영상화 등 공연예술 분야의 디지털 역량을 높이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청년들(채용일 기준 만 15세~만 40세 이하)이 일을 경험할 수 있도록 공연작품 디지털 일자리 지원 사업(68억원·600명 규모)도 추진한다.
이 사업에 참여하고 싶은 공연예술 분야 기업 또는 단체는 공연작품에 필요한 디지털 직무를 토대로 채용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선정되면 채용 인력 1인당 최대 6개월간 인건비 월 18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공연예술 분야의 지난해 피해 규모는 3291억원으로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며 “공연예술 분야가 입은 피해를 극복하고 재도약하는 데 각 사업이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사업 집행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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