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호정, ‘비서 면직’ 논란에 결국 “사과드린다”며 마침표 찍나
류호정, ‘비서 면직’ 논란에 결국 “사과드린다”며 마침표 찍나
  • 정유진 기자
  • 승인 2021.02.1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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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정유진 기자]17일 오후 정의당 류호정 의원이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본인의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정의당 강은미 비상대책위원장과 류호정 의원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의원총회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 제휴=뉴스1
정의당 강은미 비상대책위원장(우)과 류호정 의원(좌)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의원총회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강 비대위원장은 15일 오전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류 의원의 ‘비서 면직’ 논란을 언급하며 "류 의원에게 엄중히 경고하였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 제휴=뉴스1

“저는 지난 4일, ‘비서 면직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오해를 살 수 있는 내용으로 정의당의 노동 존중 원칙에 대한 우려와 걱정이 뒤따랐다”며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했다.

해당 입장문에서 류 의원이 “국회 보좌진은 근로기준법, 국가공무원법의 적용 대상이 아니다. 따라서 부당해고에 관한 법적 판단은 구할 길이 없다”고 말한 부분은 “관련 법령이 없으니 저의 면직이 아무 문제가 없다 말씀드린 것이 아니라, 노동 존중의 정의당 기관에서 부당성을 다투게 된 경위를 설명하려던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가슴 아픈 해고의 기억을 떠올렸을 노동자들, 현장의 활동가들, 당원, 지지자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 노동자를 섬기는 정의당의 국회의원으로서, ‘노동’의 가치를 더욱 품에 새기고 부족한 부분을 부단히 채워 나가겠다”며 거듭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해당 글에는 현재까지 “해고로 뜨시고 해고로 망하시는 것 같아서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당신에게 '노동'과 '성 평등'은 의원직을 유지하고, 당위성을 위한 수단으로밖에 안 보입니다”, “타이틀은 사과인데 내용은 해명이군요” 등의 댓글 삼백여 개가 달렸다.

한편 정의당은 2일 류 의원의 ‘비서 면직’ 논란과 관련해 “(중략)부당한 면직 논란이 쌍방의 이견으로 확인된바, 당사자 제소를 통해 당기위원회의 판단을 따르기로 하였다”고 적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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