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정지인 기자]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기술인 인공지능이 일상생활 영역으로 들어오면서 우리 생활에 많은 변화를 야기했다.
대부분의 가정에는 로봇청소기가 청소를 하고 주차장은 자동으로 차량번호를 인식해 요금을 정산하고며 애플의 ‘시리’, 아마존의 ‘알렉사’, SK 텔레콤의 ‘누구’는 인공지능 비서다.
앞으로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 개발로 택시를 이용하는데도 변화가 따를 전망이다.
인공지능 기반 모빌리티 서비스 개발 전문기업인 모비그램은 특허투자전문기업 비즈모델라인과 ‘AI 미터기’와 관련된 특허 공동 개발에 대한 업무 체결을 했다고 20일 밝혔다.
‘AI 미터기’는 기존에 택시에 부착돼 주행거리 별 요금을 산출하는 미터기 대신 운전자와 승객의 무선 단말에 설치된 앱을 이용해 처리하는 ‘앱 미터기’에 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해 고도화 시킨 ‘차세대 앱 미터기’ 이다.
특히 비즈모델라인은 우버 등에서 사용 중인 앱 미터기에 대한 원천특허를 보유한 기업이다.
모비그램 관계자는 “이번 특허 포트폴리오는 운전자와 승객의 패턴 분석, 인공지능 비서봇 처리, 실시간 교통 안내를 위한 인공지능 예측 기술, 고객의 목적지 및 위치 추론, 고객 성향 분석, 고객 운행 정보 자동 학습을 위한 빅데이터 기술, 고객 정보 프라이버시 보호, 주행요금 투명성 보장, 서비스 전용 코인 발행을 위한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특허들이 대거 포함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비즈모델라인은 이미 수천 건의 특허를 확보하고 있어 축적된 비즈니스 모델과 기술적인 이해를 기반으로 스타트업들의 창업 혹은 초기 사업화 과정에서 필요한 원천특허 확보나 특허 포트폴리오 구축 등의 특허와 관련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지원을 아까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해 2월 택시미터기 조작 및 미터기 편차로 인한 택시 탑승객의 불만이 커지자 GPS 정보를 이용해 주행거리를 계산하고 주행시간을 고려해 요금을 책정하는 방식의 앱미터기를 도입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정보기술 전문 법인에 근무 중인 관계자는 “모스크바에서는 대부분의 택시기사가 시정부가 개발한 앱을 통해 택시미터기를 가동하고 최적의 경로를 안내 받고 있어 택시기사가 먼 거리로 돌아가면 탑승객에게 경고를 보내 주행 요금에 대한 논란이 줄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래 전부터 개발되던 인공지능은 이미 우리 생활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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