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엄성은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처가 개발한 증강현실(AR) 게임이 해외에 진출한다.
식약처는 어린이들이 손쉽게 식중독 예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개발한 모바일 게임 ‘식중독잡GO’를 포르투갈어 사용국가에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해외 서비스 제공은 제5차 한국-포르투갈 경제공동위원회 식품안전 분야 협력사항으로 포르투갈 식품안전경제청이 ‘식중독잡GO’ 모바일 게임에 대한 사용 허가를 요청하면서 추진됐다.
포르투갈 정부는 오는 10일 열리는 포르투갈어 사용국 공동체(CPLP) 국가 포럼에서 ‘식중독잡GO’를 배포하고 전 세계 포르투갈어 사용 국가에 확산할 예정이다.
CPLP는 포르투갈어를 사용하는 국가 간의 친목과 단합을 다지기 위해 1996년 설립된 국제기구다. 정회원 8개 국가와 준회원 3개 국가로 구성됐다.
‘식중독잡GO’는 지난해 5월 식약처가 개발한 AR 게임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식중독균을 사냥하며 식중독균의 특징과 식중독 예방 3대 요령인 손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를 게임을 통해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했다.
‘식중독잡GO’는 초등학교 정규수업과정과 연계해 3, 4학년 보건·체육수업에 활용하고 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도 누리과정과 연계해 어린이급식 관리지원센터를 통해 찾아가는 교육 자료로도 활용하고 있다.
또 전국 지방자치단체, 음식업협회, 영양사협회, 조리사협회 등에 위생교육 자료로 사용하도록 배포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식중독잡GO’를 영어로도 번역해 좀 더 많은 국가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산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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