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시종 기자] 김성식 국민의당 정책위의장이 새누리당의 '독주'를 우려했다.
김 의장은 1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억지로 지키기, 일방적인 8.15 경축사, 귀 막아버린 개각, 청문회 증인 가로 막기는 여권의 일방적인 정치 시리즈를 보는 듯하다"고 정부와 새누리당을 비난했다.
김 의장은 "20대 총선 민의를 정면으로 거부하고 일방독주 정치를 재개하겠다는 것이 대통령과 여당 뜻이라면 국민 민심은 더욱 멀어질 수밖에 없다"며 새누리당을 민심과 따로노는 듯하다고 비난했다.
김 의장은 "만약 이번에 새누리당이 제대로 증인채택을 하지 않아 청문회가 의미없게 되거나, 증인협상 과정 속 무산되는 일이 발생한다면 그건 바로 온갖 비리와 부정, 무책임 속 국민 부담이 가중돼가는 상황을 반복하겠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인 김 의장은 조선해운 부실기업 구조조정 문제 책임규명에 관한 청문회에 앞서 새누리당이 증인채택에 비협조적인 면도 강하게 비난했다.
이어 새누리당은 지금이라도 필수적 증인, 핵심증인 채택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며 "기재위와 정무위원회 기관증인을 따로 하자는데, 그럼 왜 전 기재부장관 증인 신청은 협조하지 않나. 진실·책임 규명을 위해 필요한 사람이면 성역 없이 누구나 나와야 한다는 게 국민 요구"라고 지적했다.
또한 "새누리당은 어떤 이유를 내놔도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음을 직시하고, 분노하는 국민 앞에 겸허하며 오늘이라도 필요한 증인 채택에 적극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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