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블랙프라이데이, 고객 "불만" 속 업체 매출 "껑충"
K블랙프라이데이, 고객 "불만" 속 업체 매출 "껑충"
  • 박효길 기자
  • 승인 2014.12.15 1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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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리아블랙프라이데이 ⓒ11번가

[에브리뉴스=박효길 기자]국내 10개 온라인 쇼핑몰이 코리아블랙프라이데이를 진행했지만 반값제품 수량 부족과 특정 카드만 가능한 점 등 고객 불만 속 업체들은 큰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11번가, 롯데닷컴 등 국내 10개 주요 온라인쇼핑몰은 지난 12일 코리아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최대 50% 세일이라는 홍보로 눈길을 끌었지만 해당제품은 수량이 수십 여개로 부족하고 특정 카드 결제만 가능한 등 고객들의 불만이 제기됐다.

11번가는 오전 9시부터 매시 정각 특정 제품을 반값에 팔았다. 11번가에 따르면, 캐나다 구스는 6분48초만에 판매가 완료됐고, 아이폰6는 2분33초, 4분35초만에 팔리는 등 인기를 끌었다. 캐나다 구스 36개, 아이폰6 25개, 셀린느 트리오백은 7개 등 한정 수량으로 판매했다. 고객입장에서 수량이 부족하다고 느낄 수 있다.

아이폰6의 경우, 현대카드, 삼성카드 등 특정 시간에 특정 카드만 구매가 가능해 해당 카드가 없는 고객은 혜택을 볼 수 없었다.

또한 한 쇼핑몰은 50% 할인 쿠폰이 최대 1만 원 밖에 되지 않아 고객들의 불만이 제기됐다. 모 카페회원 cho**은 “50%라고 광고하면서 만 원이상 살 때 겨우 최대할인 만 원이더라구요 글쎄.. 낚인기분"이라고 밝혔다.

한편, 롯데닷컴은 코리아블랙프라이데이 당일 접속량은 평소보다 2.5배 많았다고 밝혔으며, H몰도 1.5배 정도 늘었다고 밝혔다. 홍진희 현대백화점 홍보실 대리(H몰 담당)는 <에브리뉴스>와 통화에서 “코리아블랙프라이데이 당일 매출은 평소보다 많은 41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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