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연미란 기자]한국전력이 한전부지 매매계약 체결로 부채감축 목표를 1년 이상 앞당길 수 있게 됐다. 한전은 현대차에 한전부지를 넘기고 올해 11월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로 본사를 옮긴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전력과 현대자동차그룹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전 본사 부지에 대한 매매계약을 체결한다. 현대차는 계약 체결과 함께 인수금액인 10조 5천500억 원의 10%인 1조550억 원을 보증금으로 낸다. 나머지 대금은 내년 9월까지 3회에 걸쳐 분납한다.
현대차가 부지 감정가인 3조3천346억 원의 3.2배인 10조 5천500억 원을 써내면서 한전도 부채 감축 목표를 앞당길 수 있을 전망이다.
한전은 2013년부터 5년간 14조7천억 원의 부채를 줄여 2017년까지 약 5년간 부채비율을 164%에서 143%로 낮춘다는 계획을 가지고 부채감축에 나선 상황이다.
한편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 컨소시엄은 낙찰받은 한전부지(7만9천342㎡)에 통합사옥과 자동차 테마파크, 컨벤션센터 등을 아우르는 복합비즈니스 센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시가 코엑스에서 한전 본사-서울의료원-옛 한국감정원-잠실종합운동장에 이르는 72만㎡를 국제교류 복합지구로 개발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는 만큼 구체적 개발 방안에 대해선 현대차와 상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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