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노사협상, 13일 만에 타결...업무 복귀 초읽기
서울대병원 노사협상, 13일 만에 타결...업무 복귀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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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11.0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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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9일 서울대병원 노조와 병원장 측이 단체교섭을 진행하고 있다. @Newsis

[에브리뉴스] 서울대병원 노조가 파업을 시작한지 13일 만에 업무에 복귀한다.

4일 서울대병원 노조에 따르면 노조와 병원 측은 지난 1일부터 교섭을 진행한 결과 노조는 파업을 종료하고 5일 오전 5시부터 업무에 복귀한다는 등의 내용으로 임금단체협상을 타결했다.

협상안에는 노조의 핵심 요구 사항이었던 공공의료 강화를 위해 ‘환자 중심의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세션(session) 당 외래환자 수를 적정하게 유지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노사가 가장 큰 이견을 보인 임금 부문은 정률 1.3% 인상(정액 월 1만 5,000원 인상)하기로 했다.

병원 측은 과도한 선택 진료비와 의사 성과급 문제에 대해서도 개선책을 마련하고 비급여 항목을 병원 홈페이지와 전자게시판 등을 통해 사전에 환자와 보호자가 알아보기 쉽게 하기로 했다.

또한 병원 측은 어린이병원 환자급식 외주화를 철회하라는 노조의 요구에 대해 환자급식 직영 여부를 2014년 내에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아울러 노사는 해당 정부 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정규직 정원을 최대한 확보하도록 노력하고 무기 계약직 가운데 100명을 2014년 내에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서울대병원 노조는 ‘의사성과급제 및 선택 진료제 폐지’, ‘임금 인상’,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및 인력충원’ 등을 요구하며 지난달 23일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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