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탐방] 씨알텍, 역발상 기술로 글로벌 기업 경쟁력 확보
[중소기업 탐방] 씨알텍, 역발상 기술로 글로벌 기업 경쟁력 확보
  • 에브리뉴스
  • 승인 2013.02.04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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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알텍, 무점결재 사용 제품완성 재품단가 및 공정기간 단축 주목

-노선희 씨알텍 대표
[에브리뉴스] 탄소성형체 분야에서 점결재는 제품생산에 있어 반드시 필요한 소재(재료) 중 하나였다. 점결재 방식을 선택해 탄소성형체를 만들 경우, 필러 코크스와 바인더 피치를 사용하는 2원계 방식을 사용하다보니 제조 원가와 제조 과정이 복잡하다. 특히 탄소 소재를 제조하지 않는 국내시장의 여건상 모든 재료를 수입에 의존하다보니 제조 단가가 높았던 것은 수출에 있어서도 매우 취약점으로 작용해왔다. 그러나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도 처음으로 이런 점결재를 사용하지 않고 원료에서부터 최종제품생산에 이르기까지 자체 공장에서 모두 처리되는 일관생산체제를 갖춘 국내 업체가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주)씨알텍의 이같은 성과는 지방소재의 중소기업이라도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정확한 수요예측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좋은 사례로 매우 주목할 만한 일로 평가 받고 있다. 노선희 씨알텍 대표를 만아 탄소성형체와 무점결재, 그리고 탄소재료 시장에 관해 들어봤다.

●먼저 점결재를 사용하지 않는 생산 방식과 그 의미에 대해 이야기해 달라.

- 기존의 제조방식이 마치 시멘트 벽돌을 만들 때 모래와 시멘트와 물을 각각 혼합하여 제조하는 방식과 같다면, 새로운 제조방식은 원료분말 자체만으로도 기존 제품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방식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탄소성형체의 제조에 있어 기존에는 점결력이 없는 분말을 성형하기 위해서는 점결재를 첨가해야만 했다. 이번에 양산화를 시작한 새로운 제조기술은 점결재를 추가로 첨가하지 않고도 고성능의 성형체를 제조할 수 있다는 점이 새롭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점결재를 첨가하지 않고 성형체를 양산화시킨 첫 사례로 기존의 탄소성형체 생산업체에서도 아직 양산화에 이르지 못한 기술이라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낄 만할뿐 아니라 수요가의 다양한 요구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신속성과 생산 유연성을 갖게 되었다는 점에서 기술 경쟁력이 입증됐다고 할 수 있다. 

●제조품인 탄소성형체의 시장성은 어떤가.

-탄소성형체는 반도체, 태양광을 비롯해 원자로 및 미사일노즐 등에 사용되는 핵심소재로 국내에서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같은 탄소재료의 세계시장 규모는 2020년에 약 100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반해 지난 해 세계 탄소성형체 시장규모는 약 55억불 정도였다. 2015년에는 85억불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Global Industry Analysts, Inc. 보고서) 특히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 시장도 매년 8%이상 증가하고 있으며, 태양광, LED 및 스마트 폰 시장의 성장이 이루어질 경우, 급격한 성장이 이루어질 것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설에 대한 투자를 하고 있는데 그 의미는 무엇인가.

- 지난 2012년은 일부 대기업과의 협력관계에 있는 중소기업을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의 중소기업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었을 뿐만 아니라, 혹독한 자금압박에 시달리기도 했지만 ‘위기가 호기’라는 생각을 했다. 이 생각을 굳히게 된 것은 우리 회사의 사업성에 대한 확신이었고, 이는 시설투자에 자신감으로 이어졌다. 특히 탄소성형체 제조관련 설비는 기성제품을 사용할 수 없다는 점에서 사용자의 기술력과 확실한 데이터, 그리고 생산 노하우가 삼위일체가 되어야 하는데, 이런 뒷받침 없는 시설투자는 아무런 쓸모가 없다는 점에서 우리의 투자는 강한 자신감에서 나온 투자라 할 수 있다.

또 하나, 제품에 대한 경쟁력이 담보되다보니 자연적으로 주문량이 늘고 있다. 공급을 원하는 이들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공급량을 늘려야 하는 상황도 시설투자의 필요성을 부채질했다. 이런 이유로 우리는 50억원을 투자해 제 2공장 내에 탄소 성형체 제조설비 확충공사를 완료했다.

●무점결재 방식에 의한 생산의 또다른 의미를 찾는다면.

-국내 탄소기업으로서는 업계 최초로 이루어 낸 성과로 이번 설비투자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는 의미를 두고 싶다. 또, 기존의 사용원료 및 제조방식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원료와 제조방식으로 제조되면서 시장에서 요구하는 최고 수준의 제품성능과 품질 경쟁력은 물론, 가격 경쟁력까지 인정받게 됐다. 특히 중동의 산유국들은 씨알텍이 제안한 탄소재료육성 방안을 토대로 석유화학산업의 뒤를 이을 산업으로 탄소재료 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산업으로 매우 적합하다는 판정을 했다. 이와 함께 우리 기술이 오프셋 투자 대상기술로 선정됨으로서 중동지역으로부터 1억4000만불 규모의 투자유치도 이끌어냈다. 

●중동시장에서의 큰 수확으로 보이는데, 어떻게 시장을 확보했나.

-이번 투자대상기술 선정 배경에는 중동 전문가인 김대호 (사)차세대세계지식경제인협회 회장의 도움이 매우 컸다. 김 회장은 우리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제조기술이 현지서 높은 평가를 받았음은 물론, (주)씨알-텍이 이미 개발을 완료한 피치계 탄소섬유 단열재(Insulator)를 비롯, 첨단 복합재 파이프(ACM Pipe) 및 Cu-free 클러치 디스크와 브레이크 패드 등 환경친화형 자동차 부품 등의 제품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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