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사학연금 등 6개 기금 자산운용 평가 '탁월'
국민연금·사학연금 등 6개 기금 자산운용 평가 '탁월'
  • 김진태 기자
  • 승인 2012.05.2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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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기자] 지난해 주요 기금운용 성적표가 발표됐다. 국민연금기금과 사학연금이 최고등급으로 '탁월'한 평가를 받은 반면 국제교류기금와 군인복지기금은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다. 29일 기획재정부(장관 박재완)가 국무회의에 보고한 '2011회계년도 기금 운용평가 결과'에서 30개 기금(19조 원)의 121개 사업의 사업운영부문 사업별 평가점수 평균이 63.4점으로 지난해 60.6점에서 소폭 상승했다. 기금운용평가는 국가재정법 제82조에 따라 재정부와 기금운용평가단이 함께 실시했다. 자산운용부문에서 총 43개 기금을 평가한 결과 대형기금에서 국민연금기금·사립학교교직원연금기금·신용보증기금·예금보험기금채권상환기금, 중형기금에서 부실채권정리기금, 소형기금에서 국민건강증진기금이 각각 최고 등급인 '탁월'을 받은 가운데 이들간 평균 점수는 지난해 66.7점 보다 상승한 67.1점을 나타냈다. 재정부 재정관리국 윤병태 과장은 “대형기금의 경우 전문성이 높고 자산운용 관리가 우수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며 “중소형기금도 자산운용체계를 개선해 점수가 올랐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다음 등급인 '우수' 등급에는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국민체육진흥기금·방사성폐기물관리기금·산업기반신용보증기금·정보통신진흥기금·청소년육성기금 등 6개 기금이 이름을 올렸다. 반면 최하위 등급인 '아주미흡' 등급이 매겨진 곳은 국제교류기금·군인복지기금·문화예술진흥기금·보훈기금·낙동강수계관리기금·농어가목돈마련저축장려기금·응급의료기금·지역신문발전기금 등 8개 기금으로 나타났다. 사업운영부문에서는 지난해 기준 총 64개 기금 가운데 30개 기금의 121개 사업을 대상으로 평가대상 사업의 77.7%인 94개 사업이 '보통' 이상을, 22.3%인 27개 사업이 '미흡이하' 등급을 받았다. '보통' 등급은 지난해 대비 68.8%에서 74.4%로 증가했고 '미흡 이하' 등급은 28.0%에서 22.3%로 감소했다. 재정부는 자산운용부문의 경우 계량평가 점수 반영 비율을 기존의 40점에서 50점으로 상향 조정,객관적 평가에 역점을 두었으며 그간 실시해온 격년제 평가방식을 보완해 상위 그룹과 하위 그룹으로 나누어 평가할 계획을 밝혔다. 아울러 기금관리형 준정부기관은 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에 자산운용평가 결과를 연금성기금은 10%, 금융성기금은 7%, 사업성기금은 6% 반영할 방침이다. 재정부는 이같은 기금운용평가 결과를 5월말까지 국회에 제출하고 2013년도 기금운용계획안 수립에 반영하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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