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내 식중독 사고 대형화 경향에 주목하고 철저 대비 필요 강조
[박세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은 기온이 높아지는 봄철 신학기에 학교 급식 등 식중독 예방·관리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국내 초·중·고교에서 급식 관련 식중독 사고는 감소하는 추세이나, 학교 내 식중독 사고는 대형화되고 지난해에도 봄철 식중독 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바 있어 올해 봄철 신학기에도 식중독 예방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봄철 학교 식중독은 최근 4년 평균이 13건, 888명인데 이것이 2011년 한 해 동안 연 평균 17건, 1,192명(2011년 한 해)으로 증가되었다.
봄철 신학기 식중독 예방을 위해 다음 수칙을 지켜야 한다. 방학 기간 중 사용하지 않던 급식시설, 주방기구는 세척·소독과정을 거친 후에 만 사용한다. 조리하거나 익히지 않고 생으로 먹는 파래, 생굴 등 해산물이나 샐러드는 식단에서 뺀다.
또한, 지난해 학교이외 수학여행지나 수련시설 등지에서 학생급식으로 인한 식중독 발생 환자수가 2010년 대비 9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오리엔테이션(O.T), 현장 체험학습, MT 등으로 청소년수련시설, 유스호스텔, 콘도를 이용할 시에는 상수도 시설이 완비된 장소를 택한다.
부득이하게 지하수 사용 시설을 이용할 경우 검사 및 소독을 철저히 확인한다. 학교이외(수련시설, 수학여행 등) 학생급식 식중독 발생 현황을 보면 전년도 연 평균 21건, 863명(2010년) → 22건, 1,691명(2011년)으로 약간 증가하였다.
시설의 종사자와 이용자는 “손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등 3가지 위생관리 수칙을 꼭 지키도록 한다. 한편 식약청은 신학기인 지난 3월 5일부터 오는 3.17일까지 시·도, 교육청과 지방식약청 합동으로 학교 및 학교식자재납품업소 등에 대한 지도·점검을 실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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