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민 기자] ‘제2차 한-에스토니아 정책협의회’가 김재신 외교통상부 차관보와술래브 깐니께 에스토니아 외교부 정무 차관보를 수석대표로 13일 에스토니아 수도 탈린에서 개최됐다.
김 차관보는 지난해 한-에스토니아 수교 20주년 계기로 활발한 고위인사 교류 및 수교 기념 문화행사 등을 통해 양국 간 우호협력관계가 가일층 증진된 것을 평가하고 최근 유럽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8% 이상의 높은 경제성장을 시현하고 있는 에스토니아와 경제․통상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김 차관보는 세계 최초 전자선거를 실시한 에스토니아와 IT 강국인 우리나라 간 정보통신․과학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것을 제안했으며 깐니께 차관보는 한국국제교류재단이 탈린대 한국학 사업을 지원하기로 결정한데 대해 사의를 표하면서 이를 계기로 양국 간 학술․인적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기를 기대했다.
양측은 한반도 및 동북아, 발칸, 유럽, 중동ㆍ북아프리카 등 지역 정세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으며 유엔 등 국제기구에서 상호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제2차 한-에스토니아 정책협의회’는 2008년 제1차 정책협의회 이후 4년만에 개최되어 양국관계 발전에 대한 전반적 성과를 점검하는 한편 문화․관광, IT․과학기술, 사이버보안 등 새로운 실질협력 분야를 모색하는 좋은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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