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IT수출 111.8억 달러, IT수지는 49.3억 달러 흑자 기록
1월 IT수출 111.8억 달러, IT수지는 49.3억 달러 흑자 기록
  • 박봉민 기자
  • 승인 2012.02.08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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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봉민 기자] 지난 달 IT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12.8% 감소한 111억 8,000만 달러, 수입은 10.4% 감소한 62억 5,000만 달러, 수지는 49억 3,000만 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유럽발 재정위기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산업 전반의 수출증가세 둔화로 1월 전체 무역수지는 19억 6,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으나 IT수지는 지속적인 흑자를 창출해 전체 수지에 기여했다. 수출의 경우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주력 품목의 단가 개선 지연 등으로 전년 동월대비 12.8% 감소한 111억 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메모리반도체, 디스플레이 패널, 휴대폰 등 품목별 수출이 전반적으로 감소한 가운데 시스템반도체, 컴퓨터 수출이 전년 동월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의 경우 전년동월대비 8.0% 수준인 37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융합형 핵심 부품인 시스템반도체는 전년동웡대비 33.4% 증가한 18억 5,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29개월 연속 수출 증가를 기록했다. 메모리반도체의 경우 단가 개선 지연으로 수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세계 시장점유율은 상승세 해 전년 동월대비 32.5% 수준인 14억 7,000만 달러의 수출을 기록했다. 컴퓨터와 그 주변기기는 전년 동월 대비 4.7% 증가한 6억 달러를 기록했다. 세부 품목별로는 태블릿PC, 초슬림노트북 등의 수출 호조로 컴퓨터 수출와 부품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42.1% 크게 증가한 2억 달러를 기록햇다. 프린터, 모니터 등 주변기기의 경우 모니터가 전년동월대비 9.1% 수준인 1억 4,000만 달러, 프린터 10.5% 수준인 1억 달러를 기록하는 등 수출이 감소했으나 SDD가 152% 증가한 1억 1,000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차세대 저장장치 수출이 크게 증가한데 힘입어 전체적으로는 4.4% 증가한 4억달러를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패널의 경우는 전체 전년 동월대비 11.2% 수준인 22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TV용 디스플레이 패널은 단가 하락과 선진국 LCD TV 보급률 포화에 따른 세계 TV시장 정체로 수출 감소를 보이며 전년동월대비 17.5% 수준인 11억 달러를 나타냈으며 모바일용 패널은 글로벌 모바일 기기 수요 증가와 국내 업체의 해외 생산거점상 수출 물량 증가로 6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 지속하며 전년 동월 대비 221% 증가한 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패널부분품은 LCD BLU의 대중국 수출 증가로 전년 동월대비 2.4% 증가한 2억 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휴대폰의 경우는 휴대폰 및 스마트폰의 세계 출하량 및 세계 시장점유율은 지속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으나 국내 업체의 해외 생산 확대에 따른 국내 휴대폰 생산 대수 감소로 수출은 급감해 전년 동월대비 39.3% 수준인 14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TV는 전체적으로 전년동월대비 25.9% 증가하며 4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TV완제품의 경우 3D TV, 스마트TV 등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며 TV완제품 수출 증가로 전년동월대비 7.9% 증가한 8,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TV부분품은 중국, 인도, 폴란드 등 해외 주요 생산거점向 TV부분품 수출 둔화로 30..7% 상승에 그친 3억 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홍콩을 포함한 중국이 전년 동월 대비 3% 수준인 55억 달러, 일본이 6.6% 수준인 7억 4,000만 달러, 미국이 13.7% 수준인 12억 1,000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주요 국가의 수출이 감소한 가운데 재정위기가 장기화되고 있는 對EU 수출이 크게 감소했다. IT수입은 전년 동월대비 10.4% 감소한 62억 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휴대폰과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국내 업체의 국내 시장 점유율 증가 등 경쟁력 강화로 수입이 크게 감소한 반면 국내 통신망 투자 확대로 네트워크장비 수입이 전년동월대비 26.9% 증가한 2억 6,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국내 시스템반도체 수요 및 파운드리, 패키징 물량 증가로 시스템반도체가 전년동월대비 2.0% 상승한 16억 6,000만 달러의 수입 증가세를 나타냈다. 향후 IT산업은 시스템반도체의 수출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되고 메모리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패널의 가격이 회복되는 등 IT 업황은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글로벌 경기 회복 지연 및 휴대폰의 해외 생산 비중 확대 등 IT수출 증가에 제약으로 작용할 요인이 상존하지만 올해 국내 IT산업은 스마트폰, 시스템반도체 등 하드웨어와 스프트웨어 융합형 제품의 성장을 중심으로 점차 개선돼 수출은 전년 대비 3.8% 증가한 1,630억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정부는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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