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전소희 기자]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초청 간담회에서 "중견기업이 튼튼해야 우리 경제 전체가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다"라며 "고금리·고물가·고환율의 3중고에 글로벌 공급망의 재편, 지정학적 불확실성의 고조 등 대내외적인 악재가 겹치면서 경영환경이 참으로 어려웠다"라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정치가 우리 경제에 힘이 되지 못하고 기업인 여러분들께 부담만 되고 덜어드리지 못해서 그저 송구한 마음이었다"라며 "상속세 문제는 안정적인 기업승계를 통한 경쟁력을 강화하자는 차원이고, 동시에 글로벌 기준에 맞게 조정하자는 것인데도 야당은 반대를 위한 반대만 거듭하고 있었고, 상법 개정안 역시 경영의 안정성을 해친다는 점에서 문제가 많았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기업의 갈라파고스 규제를 채우고, 기업의 규모가 커졌다고 해서 지원을 줄이는 근시안적인 태도에서 분명히 벗어나야 했으며, 오히려 기업이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도록 발판과 디딤돌을 마련해주는 것이 필요했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권영세 위원장은 "오늘 이 간담회가 단순한 청취의 자리를 넘어서 우리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정책의 출발점, 실천의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기업인들의 성공이 곧 대한민국의 경쟁력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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