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분석-④] 국민의힘 전당대회 결산, 한동훈 당선 ‘어대한’ ‘윤심 분열’ ‘영남지역 당원 지지’
[심층분석-④] 국민의힘 전당대회 결산, 한동훈 당선 ‘어대한’ ‘윤심 분열’ ‘영남지역 당원 지지’
  • 김종원 기자
  • 승인 2024.07.24 09: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에브리리서치 최종 후보등록일 여론조사와 개표 결과 오차범위 내 변동 없어

[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개표 결과 선거인단 841614명 중 408272(투표율 48.51%)이 참여하고 국민여론조사와 합산한 62.84%를 득표한 한동훈 후보가 당대표로 당선 되었다,

원희룡 후보는 18.85%(96177)의 득표율로 2, 나경원 후보 14.58%(74419) 3, 윤상현 후보3.73%(19051)를 얻어 4위를 기록했다.

23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가 당기를 흔들고 있다. 사진=국회 공동취재단
23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가 당기를 흔들고 있다. 사진=국회 공동취재단

 어대한‘ 과 여론조사 개표 결과로 확인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 으로 출발해, 개표로 확인하는 결과로 전당대회가 종료 되었다.

한동훈 당선자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당정관계를 수직에서 수평으로 바꾸고 소통을 강화해 당을 혁신하겠다는 선거전략은, 국정운영평가에서 60%대의 부정평가가 유지되고 있던 당원과 국민에게 했다.

또한 선거구도에서 윤심을 얻고 있다는 원희룡 후보의 민심과 당심과 이반된 선거 전략은 윤 대통령 지지층으로부터도 지지를 이끌어내기에 부족했고, 선거 막판 불거진 패스트트랙청탁 폭로도 나경원 후보에게는 시간이 부족해 막판 힘을 받지 못했으며, 윤상현 후보의 낮은 인지도는 한 후보를 위협하지 못해 한 후보의 미약한 출마 명분을 선거구도가 한 후보의 약점을 보완한 선거였다.

윤심의원들의 각자 도생

어대한프레임이 강한 선거에서 윤심 의원들은 각자 도생의 길을 선택했다.

후보 등록 최종일인 지난 625일부터 양일간 실시한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에브리리서치 조사 결과(국민의힘 + 지지정당없음 + 잘모름) 응답자들을 대상으로 한 당대표 지지율에서 한동훈 후보는 대구경북 70.0%, 부산울산경남에서 61.9%의 지지율이 개표 결과로 이어졌다.

2024.6.25~26 양일 간 실시된 여론조사전문기관 에브리리서치 여론조사 결과.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2024.6.25~26 양일 간 실시된 여론조사전문기관 에브리리서치 여론조사 결과.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전당대회 개표 결과는 에브리리서치 당대표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와 오차범위(±3.1)를 벗어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핵심 윤심의원 외에는 반 한동훈선거 캠페인에 적극적이지 않고 대세를 따랐다는 해석이 가능해 보인다.

영남지역 당원과 50대 이상 연령층의 한동훈 지지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선의 핵심 영남지역과 50대 이상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선거인단이 한동훈을 선택했다.

국민의힘 108명의 현역 의원 중 68명이 영남지역 국회의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영남지역 국회의원들과 당협위원장들이 윤심으로 알려져 있던 원희룡 후보를 적극적으로 지지하지 않았음이 선거 결과로 보여주고 있다.

또한 현역 국회의원들과 당협위원장들의 선거인단 장악력 또한 현저하게 약해졌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는데, 이러한 원인은 영남지역에서 상향식이 아닌 중앙의 선택적 공천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그리고 지난 22대 총선에서의 한 후보의 선거지원 유세에서 열광했던 당원들의 감성을 돌릴만한 명분이 친윤국회의원들에게는 없었다.

한동훈 후보의 당선은 영남지역 당원들과 50대 이상 연령층에서 형성되어 있는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실망감‘ ’ 김건희 여사에 대한 거부감‘ ’서민경제 불안3대 요인으로 해석된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에브리뉴스 EveryNews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800 (진미파라곤) 313호
  • 대표전화 : 02-786-6666
  • 팩스 : 02-786-6662
  •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서울 아 00689
  • 발행인 : 김종원
  • 편집인 : 김종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열
  • 등록일 : 2008-10-20
  • 발행일 : 2011-07-01
  • 에브리뉴스 EveryNews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1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브리뉴스 EveryNew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verynews@everynews.co.kr
ND소프트